[TV리포트=이혜미 기자] 안재현이 백진희에게 커플링을 끼워줬다. 차주영은 미국행을 포기했다.
6일 KBS 2TV ‘진짜가 나타났다’에선 인옥(차화연 분)에게 커플링을 선물 받고 복잡한 감정을 느끼는 연두(백진희 분)와 태경(안재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미국 출국을 앞두고 별채를 찾은 세진(차주영 분)은 연두에 “인테리어는 마음에 드세요? 내가 꾸민 그대로라 나 아닌 다른 사람이 이 공간에 있으니 기분이 묘하네요. 그런데 정작 오연두 씨는 아무렇지 않은가 봐요”라고 넌지시 말했다.
이에 연두는 “그런 거 꼭 의식해야 돼요? 공태경 씨랑 장 실장님 잘 정리됐다고 들었어요. 사람 마음이 정리됐다는데 공간이야 뭐 아무렴 어때요”라고 일축했고, 세진은 “태경이가 그렇게 말해요? 그렇게 생각해야 오연두 씨가 편하죠”라며 웃었다.
이 와중에 인옥이 연두에게 전화를 걸면 “부러워요. 나한텐 안 그러셨거든요”라고 쓰게 말했다.
“할 말이 없네요”라는 연두의 반응엔 “미안하라고 한 말 아닌데. 아이가 생겼으니 어쩔 수 없잖아요. 그런데 두 사람 대단해요. 내가 태경이 여자 문제는 다 알고 있었는데 언제 만나서 그런 사이가 된 거죠?”라고 물었다.
이에 연두가 “지금 취조하시는 거예요?”라며 성난 반응을 보였음에도 그는 “내가 무슨 자격으로 취조를 해요. 그냥 궁금해서. 3개월 뒤에도 오연두 씨는 태경이 옆에 있을까. 태경이가 3개월 이상 만난 여자들이 많지 않거든요. 그 여자들처럼 버려지지 않게 잘 해봐요”라고 뼈 있는 경고를 날렸다.
어리둥절해하는 연두에게서 심상치 않음을 느낀 세진은 앞서 그의 산모수첩에서 봤던 ‘3개월이면 끝’의 의미를 밝혀낼 것이라 다짐했다.
한편 이날 입덧을 하는 연두를 챙기다 감정이 상한 태경은 마침 전화를 걸어온 현우(김사권 분)에 “사위노릇이고 남편노릇이고 난 더 못 해먹겠어. 이런 복잡한 관계는 나랑 안 맞는다고”라고 푸념한 바.
그러나 당시 현우는 스피커폰으로 통화 중이었으며 그의 곁에는 연두가 있었다. 이에 현우는 “이 자식 술 마셨나 봐요”라고 애써 말했으나 연두는 “술 마시면 이래도 돼요?”라고 차갑게 받아쳤다.
그런가하면 이날 연두가 생일을 맞이한 가운데 연두를 ‘별채 물건’이라 부르는 금실은 그의 생일파티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던 터. 그럼에도 인옥이 연두와 가족들을 불러 식사를 함께하자 금실은 아예 눈물을 터뜨렸다.
극 말미엔 인옥에게 생일 선물로 커플링을 받고 복잡한 감정을 느끼는 연두와 예고 없이 나타나 “저 미국 지사 안 가겠습니다”라고 선언하는 세진의 모습이 그려지며 파란을 예고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진짜가 나타났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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