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김유석이 자신의 친딸인 김시하를 교통사고로 위장해 제거하려는 모습으로 충격을 안겼다.
5일 MBC 일일드라마 ‘하늘의 인연’에선 치환(김유석 분)이 정임(조은숙 분)과 해인(김시하 분)이 탄 택시를 일부러 들이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치환은 해인이 자신의 친딸이란 사실이 드러날까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고 정임과 해인이 윤모(변우민 분)의 산장으로 향한다는 사실을 듣고 차를 몰았다. 그는 일부러 택시를 들이받아 교통사고를 냈고 정임과 해인이 탄 택시는 낭떠러지로 굴러 떨어져 불에 휩싸였다.
치환은 자신의 친딸을 자신의 손으로 죽음으로 몰았고 “이젠 감자탕 먹으러 가야지. 내 집으로 가야지”라고 말하며 비정한 모습을 보였다. 집에 돌아온 치환은 자신을 위해 끓였다는 감자탕을 미친 듯이 흡입하며 성공을 위해 천륜을 저버린 악행을 잊으려 했다.
치환은 아내 미강(고은미 분)에게 해인이의 출생비밀을 의심하게 된 자초지종을 들었고 언제든지 미강이 원하면 유전자 검사를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채영은 입에서 그렇게 들었다면 의심할 수 있겠어. 다른 사람들 말 듣고 상상력 발휘해 드라마 쓰는 거 취미 없잖아”라고 말했고 미강은 결혼 전 겪었던 트라우마로 자신이 사람을 믿지 못하게 됐다고 토로했다. 미강은 “이번일 겪으면서 알게 됐어. 그 트라우마가 날 얼마나 강하게 지배하고 있는지”라고 말했고 치환은 “그래서 우리는 서로를 더 믿어야 한다. 더 노력하자”라고 아내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달콤한 말을 했다. 미강은 자신밖에 없다는 치환의 말에 마음을 열었고 치환은 가족여행을 함께 가지고 제안하며 이중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치환의 악행을 모두 목격한 황태용(박동빈 분)은 치환을 찾아와 “사장님은 나정임과 이해인을 왜 죽여야만 했을까. 유전자 검사 결과 이해인이 강치환의 친자였으니까”라며 “하윤모 회장님께 입양 가는 이해인 덕분에 타운 허가권을 따낸 사장님이 이해인을 죽인 범인이었단 사실을 하윤모 회장님이 알게 되면 무정건설 타원 허가권은 과연 어떻게 될까”라고 협박하며 긴장감을 자아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하늘의 인연’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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