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티가 픽업트럭 렉스턴 스포츠&칸와 대형SUV 렉스턴에 디자인과 사양을 추가한 신형 모델을 내놓았다.
KG모빌리티는 3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렉스턴 스포츠&칸 쿨멘’과 ‘렉스턴 뉴 아레나’ 신차 발표회를 열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렉스턴 스포츠&칸 쿨멘은 기존 차량에서 일부 디자인 변경과 가성비 트림을 추가한 모델이다.
특히 전면부 디자인을 바꿔 픽업트럭 이미지를 강화했다. 우선 그릴을 감싸는 육각형 테두리를 추가해 강한 인상을 준다. 헤드램프는 4구 라이트와 더 각진 ‘ㄷ’자 턴시그널 램프를 추가했고, 그 아래로 기존 세로형이던 안개등을 수평으로 눕혀 균형잡힌 느낌을 내도록 했다. 회오리 형태의 새로운 휠 디자인을 통해서는 역동성을 강조했다.
다소 올드한 느낌을 줬던 내부 디자인은 미래지향적으로 변모했다. 차량 안에 삽입된 형태의 내비게이션은 태블릿을 얹은 것 같은 최신 디자인으로 바꿨다. 양 옆의 공조 장치도 내비게이션 아래로 내리고, 공조버튼도 터치형 디스플레이로 변경했다.
이번 신형 출시로 렉스턴 스포츠 칸에도 앞차와 거리를 조절하며 따라가는 부분자율주행 기능인 ‘인텔리전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기능을 지원한다. 가장 저렴한 일반 모델의 와일드 트림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트림에 옵션구매 또는 기본탑재된 것으로 확인된다.
신모델 ‘쿨멘’은 일반모델엔 없는 특별한 기능이 추가되는 것은 아니다.
외관 디자인 변경 외에는 렉스턴 스포츠의 기존 트림 사이에 선호사양을 추가한 가성비 트림을 추가해 상품 구성을 보다 촘촘하게 구성했다고 보면 된다.
렉스턴 스포츠 칸을 기준으로 일반 모델은 와일드(2807만원), 프레스티지(3217만원), 노블레스(3626만원), 익스페디션(3880만원)으로 이뤄졌다. 쿨멘은 프레스티지(3371만원), 노블레스(3678만원) 등 2가지 트림으로 구성됐다. 쿨멘 프레스티지는 일반 프레스티지에는 옵션 구매해야 하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을 기본화했다. 쿨멘 노블레스는 일반 노블레스에 험로탈출 기능인 차동기어 잠금장치(LD) 시스템과 후측방 센서, 실내 무드램프 등 스타일링 옵션을 기본탑재한 차량이다. 현대차·기아식으로 하자면 프레스티지 플러스, 노블레스 플러스라고 불러도 무방한 구성으로 보인다.
이날 함께 출시된 대형SUV ‘렉스턴 뉴 아레나’도 스포츠 모델과 같은 방식으로 내부 디자인을 변경한 상품성 개선 모델이다.
그 외에는 쇽업쇼버 내부에 리바운드 범퍼를 적용해 충격흡수 능력을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트림별 가격은 프리미엄(3979만원), 노블레스(4553만원), 더블랙(5173만원)이다.
두 모델 모두 엔진은 기존 2.2디젤을 그대로 쓴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