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 = 녹차밭이라는 공식이 성립될 정도로 많은 분들이 보성녹차밭에 대한 기억을 갖고 계실 것이다.
그것은 올해로 46회째나 진행되고 있는 보성 다향 대축제 때문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더불어 2023 보성 세계 차 EXPO가 2023년 5월 7일까지 열린다.
국내여행 추천 장소를 찾으신다면,
이번 주말 보성으로의 여행을 계획해 보시는 것도 좋겠다.
전라남도 보성군 보성읍 녹차로 775
전남 보성군 보성읍 녹차로 775 일대의 한국차문화공원에서는
현재 제46회 보성 다향 대축제가 열리고 있고
이곳은 그 초입으로 예쁜 건물 모두 상업 시설이다.
녹차카페, 선물 가게, 족욕카페, 식당 등을 지나면, 티 명상관과 블랜딩 품평관으로 들어설 수 있다.
명상관과 품평관으로 들어서기 전,
방금 지나온 상업 시설을 돌아보면, 저
위 보성녹차밭과 어우러져 여간 예쁜 것이 아니다.
이런 아기자기함만으로도 국내여행 추천 장소가 된다.
계단을 올라 외삼문 안으로 명상관과 품평관이 있다.
오른쪽 건물이 명상관 정면으로 보이는 건물이 품평관이다.
티 명상관에서는 차 맛을 보고 명상을 하는 등의 힐링 쉼표를 찍는 곳이며,
블랜딩 품평관에서는 다양한 차와 세계 차를 비교 품평해 보고,
차이점을 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블랜딩 차를 만드는 방법도 설명 듣는다.
체험여행으로 이곳 보성여행처럼
차와 관련 다양한 콘텐츠가 있는 곳이 없다.
이후로는 어떠할지 모르겠으나
차와 관련한 국내여행 추천 장소로는 보성이 가장 잘 되어 있는 듯.
이곳이 블랜딩 품평관.
블랜딩 품평관 뒤쪽으로 정자가 보이고 오르는 계단이 보이며,
그 오른쪽으로 보성녹차밭으로 오르는 길이 있다.
인근의 보성 대한 다원이 규모 면에서는 더 크다 생각되지만,
시간이 넉넉지 않다면,
굳이 보성대한다원까지 갈 필요 없이,
이곳에서 보성녹차밭의 위용을 느껴도 좋겠다.
원래 녹차밭이란 것이 산비탈에서 경작해야 하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이곳 보성녹차밭은 경사가 상당히 심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 손잡고 차 따기 체험을 하는 부모님들의 열정이 대단하며,
보성여행의 한 체험으로 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다시 생각해 봐도
보성녹차밭은 무조건 예쁜 사진이 나오는 듯하다.
보성 녹차밭 거닐기를 마감하고,
이번에는 차 만들어 보는 곳으로 향한다.
넓은 공간에 테이블이 쫘아악~ 깔려있고,
각 테이블마다 5인씩 참여하게 된다.
이것이 바로 찻잎.
토시와 장갑 2켤레가 놓여 있는데 이유를 물어보니
찻잎을 덖을 때 뜨거워서 2장을 껴야 한다는 것.
시작은 찻잎 고르기다.
찻잎 새를 들춰보면 아주 가끔 딱딱하게 굳은 가지가 나오기도 하는데 이를 제거해 줘야 한다.
맛없는 부분을 찾아내는 것이 어렵지, 찾아낸 뒤 잘라내는 건 오히려 간단하고 쉽다.
그렇게 다 골라냈다면 다음 작업으로 덖기를 해야 한다.
뜨겁게 달궈진 솥단지 위에 장갑 2개를 끼운 손으로 차가 타지 않도록 계속해서 휘저어 준다.
이렇게 손으로 직접 하는 이유는 찻잎이 뭉치지 않도록 하며 고르게 말리기 위한 것이다.
그리고 다음으로 해야 할 작업이 유념(揉捻)이란 것.
유념은 찻잎으로 비비고 누름으로 해서 찻잎에 상처가 나게 하는 작업을 말한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정확히 모르겠고 추론을 해보자면,
찻잎에 상처가 남으로써 향이나 맛이 더 좋아지도록 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유념 후에는 다시 덖기를 반복한다.
이와 같이 덖고 유념하고를 과정을 9회 해야만 제대로 된 차를 마실 수 있다고 하는데 힘도 들고 꽤 많은 시간도 필요하므로 오늘 보성여행 차 만들기 체험은 4회로 마무리하게 된다.
보기에는 뜨겁지 않은 듯하지만,
솥에 손가락이 닿으면 뜨거운 열기가 손안으로 스며들고
열기와 수증기가 무척 덥게 만든다.
그렇게 나만의 녹차 만들기가 진행되고 이제 마지막.
잠시 이대로 펼쳐 놓은 뒤 잠시 대기.
그리고 제공받는 봉투에 내가 체험하며 만들었던 녹차를 담아낸다.
그리고 함께 차 만들기 체험에 참여하신 분들에게
자신이 만든 녹차를 담아 가는 것으로 체험이 끝난다.
태어나 처음으로 해보는 찻잎 고르기, 덖기, 유념하기는
이번 보성여행이 끝나도 오래도록 기억에 남아 있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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