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금융사분석]지방銀 넘어선 카뱅, 고성장 힘입어 시중은행 추격

아시아투데이 조회수  

basic_2022
d

인터넷전문은행 ‘맏형’ 카카오뱅크의 성장세가 매섭다. 카카오뱅크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1019억원)은 주요 지방은행인 경남은행(850억원), 광주은행(732억원), 전북은행(534억원)을 웃돌았다. 시중은행과 비교해 아직 순익 규모가 적은 수준이지만, 성장 속도를 감안하면 추격 양상으로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3일 카카오뱅크는 실적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1019억원)이 전년 동기(668억원) 대비 52.5% 확대됐다고 발표했다. 분기 기준 자체 최대 실적이고, 순익 성장률은 상장된 국내 은행권을 통틀어 단연 1위다. 기업금융을 취급하지 않아도 약 2120만명에 육박하는 고객을 끌어들이며 성장성을 증명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카카오뱅크의 호실적은 대출잔액 확대가 견인했다. 실제 카카오뱅크 주담대 신규 취급액은 1분기 1조4370억원으로 직전 분기(7940억원)에 비해 81% 급증했다. 대환 목적 주담대 잔액은 8660억원, 중저신용자 대상 무보증 신용대출 잔액은 약 3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또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보다 54.3% 증가한 1364억원으로 역시 분기 최대를 기록했다. 핵심 수익인 이자수익은 4515억원으로 1년 전 대비 70.9% 늘었다. 비이자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46.9% 늘어난 1090억원이다.

올해 1분기 여신 잔액(29조3000억원)은 직전 분기(27조8877억원) 대비 5.06% 확대됐고, 같은 기간 수신 잔액은 33조558억원에서 40조2000억원으로 21.61% 늘어났다. 카카오뱅크의 올 1분기 명목 순이자마진(NIM)은 2.62%다. 직전 분기(2.83%)보다 낮아졌지만, 전년 동기(2.22%) 대비로는 0.40%포인트 상승했다.

카카오뱅크는 상품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저금리 상품 제공을 통해 대출자산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지난 3월 말 기준 카카오뱅크의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말 대비 1%포인트 상승한 3.7%였다. 1분기 말 기준 고객 수(2118만명) 역시 전년동기 대비 약 257만명 늘어났다.

김석 카카오뱅크 COO(최고운영책임자)는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수신 전체 조달비용을 상대적으로 낮게 가져가는 것이 목표”라며 “가급적 낮은 대출금리로 더 많은 고객의 여신 이용을 지원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내 보금자리론을 출시하는 등 포트폴리오도 다양화해 시장 커버리지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자산건전성은 소폭 악화됐다. 3월 말 기준 연체율은 0.58%로 직전 분기 대비 0.09%포인트 확대됐다. 연체 기간이 3개월 이상인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직전 분기 대비 0.07%포인트 오른 0.43%였다. 올해 1분기 94억원의 추가 충당금을 쌓았지만, 총대손충당금 잔액을 고정이하여신으로 나눈 대손충당금적립률은 지난해 4분기 259%에서 234%로 낮아졌다.

김 COO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고신용자의 신용대출 연체율은 특별한 변동이 관측되지 않았지만 중저신용대출 연체율은 계속 상승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아시아투데이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경제] 랭킹 뉴스

  • 올림픽 맛있게 응원하자…집관족 취향저격 ‘올림픽 에디션’
  • 질병청 '성인 패혈증 초기치료지침' 첫 발간
  •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93.7%...1년 11개월 만에 최고점 찍었다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8월 극장가 '재개봉 러시'…인생영화 다시 스크린으로

[경제] 공감 뉴스

  • 케이뱅크, MY체크카드 90만장 넘었다..."인뱅 유일 K 패스 기능 탑재"
  • 삼정KPMG “디지털 헬스케어 활성화에 슬립테크 부상”
  • "‘용인 스마일 보이’ 우상혁이 웃었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 '응원'하고 '격려'
  • ‘나는 솔로’ 21기 최종 선택 대반전…순자, 영철 직진에도 선택 포기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코요테로 오인’ 경찰 총에 목숨 잃은 11개월된 허스키..”순한 강아지였는데”
  • ‘연봉 40억 나영석’.. 그에게도 부러운 사람이 있었다
  • 에릭X나혜미가 오랜만에 공유한 #육아스타그램
  • 이동휘와 정호연이 헤어졌다
  • “100억 집 사고, 과태료는 안 냈다?” 싸이, 빌라 압류 논란 속 3억 마이바흐 눈길
  • “살다 살다 처음 보는 X친 놈” 버스에서 담배에 소변까지?
  • “제네시스보다 낫네!” 7천만원대에 에어 서스펜션 장착한 SUV
  • 이규한과 결별하더니.. 브브걸 유정, 무려 ‘이 외제차’ 뽑았다 선언!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변곡점’ 맞은 국내 증시…역사적 저점에 금주 ‘매수 타이밍’ 나올까

    뉴스 

  • 2
    기준금리 올리자니 경제위축, 내수 부진…내리자니 가계부채 우려에 고심 커지는 한은

    뉴스 

  • 3
    ‘사천항공우주과학관-항공우주박물관’ 2025년 1월부터 통합 운영

    뉴스 

  • 4
    한동훈 당원게시판 사태, ‘판’ 키우고 ‘자기모순’ 드러냈다

    뉴스 

  • 5
    '의대 모집 중지' 풀리지 않는 의정 갈등...의협 차기 지도부 선거에 관심

    뉴스 

[경제] 인기 뉴스

  • 올림픽 맛있게 응원하자…집관족 취향저격 ‘올림픽 에디션’
  • 질병청 '성인 패혈증 초기치료지침' 첫 발간
  •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93.7%...1년 11개월 만에 최고점 찍었다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8월 극장가 '재개봉 러시'…인생영화 다시 스크린으로

지금 뜨는 뉴스

  • 1
    [이슈체크] “약진 뒤 소비자 권익은 뒷전?” 불공정 약관 시정한 알리·테무, 韓 글로벌 직구 시장 변화의 초석 되나

    뉴스 

  • 2
    고현정, “같은 프로 나가기 싫다” 동료 여배우 언급

    연예 

  • 3
    '코스닥 이전 상장' 듀켐바이오 몸값에 쏠린 눈

    뉴스 

  • 4
    국내 조선업 추켜세운 ‘트럼프’에 조선株 ‘질주’…친환경정책 후퇴 기조에 ‘강점’ 기술력 약화 우려도

    뉴스 

  • 5
    이미 ‘산타랠리’ 올라탄 美 증시, 국내 증시도 ‘반등’ 할까

    뉴스 

[경제] 추천 뉴스

  • 케이뱅크, MY체크카드 90만장 넘었다..."인뱅 유일 K 패스 기능 탑재"
  • 삼정KPMG “디지털 헬스케어 활성화에 슬립테크 부상”
  • "‘용인 스마일 보이’ 우상혁이 웃었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 '응원'하고 '격려'
  • ‘나는 솔로’ 21기 최종 선택 대반전…순자, 영철 직진에도 선택 포기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코요테로 오인’ 경찰 총에 목숨 잃은 11개월된 허스키..”순한 강아지였는데”
  • ‘연봉 40억 나영석’.. 그에게도 부러운 사람이 있었다
  • 에릭X나혜미가 오랜만에 공유한 #육아스타그램
  • 이동휘와 정호연이 헤어졌다
  • “100억 집 사고, 과태료는 안 냈다?” 싸이, 빌라 압류 논란 속 3억 마이바흐 눈길
  • “살다 살다 처음 보는 X친 놈” 버스에서 담배에 소변까지?
  • “제네시스보다 낫네!” 7천만원대에 에어 서스펜션 장착한 SUV
  • 이규한과 결별하더니.. 브브걸 유정, 무려 ‘이 외제차’ 뽑았다 선언!

추천 뉴스

  • 1
    ‘변곡점’ 맞은 국내 증시…역사적 저점에 금주 ‘매수 타이밍’ 나올까

    뉴스 

  • 2
    기준금리 올리자니 경제위축, 내수 부진…내리자니 가계부채 우려에 고심 커지는 한은

    뉴스 

  • 3
    ‘사천항공우주과학관-항공우주박물관’ 2025년 1월부터 통합 운영

    뉴스 

  • 4
    한동훈 당원게시판 사태, ‘판’ 키우고 ‘자기모순’ 드러냈다

    뉴스 

  • 5
    '의대 모집 중지' 풀리지 않는 의정 갈등...의협 차기 지도부 선거에 관심

    뉴스 

지금 뜨는 뉴스

  • 1
    [이슈체크] “약진 뒤 소비자 권익은 뒷전?” 불공정 약관 시정한 알리·테무, 韓 글로벌 직구 시장 변화의 초석 되나

    뉴스 

  • 2
    고현정, “같은 프로 나가기 싫다” 동료 여배우 언급

    연예 

  • 3
    '코스닥 이전 상장' 듀켐바이오 몸값에 쏠린 눈

    뉴스 

  • 4
    국내 조선업 추켜세운 ‘트럼프’에 조선株 ‘질주’…친환경정책 후퇴 기조에 ‘강점’ 기술력 약화 우려도

    뉴스 

  • 5
    이미 ‘산타랠리’ 올라탄 美 증시, 국내 증시도 ‘반등’ 할까

    뉴스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