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화면 |
방송인 이상민이 자신의 외삼촌이 교회 목사라고 밝혔다.
지난 2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서는 돌싱포맨 멤버들이 김진 목사, 성진 스님, 하성용 신부와 만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상민은 “저희 외삼촌이 목사님이었다”라며 “순천에서 교회를 하시다가 교회가 망했다”고 말해 현장을 당황케 했다. 탁재훈이 “교회도 망해요?”라고 묻자 김진 목사는 “교회는 망한단 표현은 잘 안 한다”며 “(말하자면 다니던 교회가 없어져서) ‘교회를 옮겼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김진 목사는 “교회는 천주교나 불교와 달리 개인이 개척을 한다. 건물비, 월세를 감당하려면 교인들이 와서 헌금을 해야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탁재훈이 “기도를 열심히 하는데 헌금을 조금 하는 분과 기도를 잘 안 하는데 헌금을 많이 하는 분, 어떤 분을 선택하겠나”라고 밸런스 게임을 제안하자 김진 목사는 “헌금 많이 하면 좋죠”라고 답했다. 김진 목사는 “헌금을 많이 내주면 내가 기도를 많이 하게 할 여지를 주지 않나”라며 재치 있게 답했다.
또 “월급이 박봉이냐”는 탁재훈의 질문에 김진 목사는 “한국 목사의 60% 이상이 최저 임금에 못 미친다고 보면 된다”고 답했다.
‘돌싱포맨’ 멤버들과 이혼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김진 목사는 “이혼이 무작정 옛날처럼 죄라고 생각 안 한다”고 말했다.
이에 탁재훈이 “돌싱 목사님도 계시냐”고 묻자 김진 목사는 “목사님들이 이혼을 생각보다 많이 당한다”며 “목사님들이 저를 포함해서 교회, 신도, 봉사 등 바깥 정말 많이 돈다. 또 돈 못 벌어다 주지, 안 벌어다 주지, 그러니까 사모님들이 못 견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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