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공미나 기자] 마약류 상습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엄홍식, 37)의 신병 처리가 늦어진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앞서 마약 돈스파이크(김민수, 46)의 경우 체포 후 구속까지 사흘 밖에 걸리지 않았던 것과 비교된다.
이와 관련 윤희근 경찰청장은 지난 1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와 관련해 “돈스파이크 사건은 간단하게 1건으로 진행됐기 때문에 체포 후 구속으로 바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윤 청장은 유아인에 대해 “애초 식품안전의약처에서 수사 첩보를 받았고, 내용도 프로포폴과 대마초, 졸피뎀 등 의약품과 관련한 것들도 있어서 사안이 다르고 혐의도 다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혐의) 입증을 위해 수사를 해야 할 대상도 다수다. 병원도 여러 곳이고, 압수물 분석이나 대상자 수사에 시간이 걸린다”며 “그런 것들이 진행되면 직접 대상자인 유아인을 포함한 관련자들을 추가 수사할 것이다. 그러고 나서 최종 판단을 해야 해서 시간이 걸리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3월 27일 유아인을 소환해 조사했으며 추가 소환을 예고했다. 아울러 유아인과 함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 공범도 수사할 방침이다.
돈스파이크는 2022년 9월 26일 메스암페타민을 소지하고 투약한 혐의로 현행범으로 체포됐고, 사흘 뒤 구속됐다.
그리고 지난 1월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3부(오권철 부장판사)는 돈스파이크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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