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랩스의 계열사 테크랩스가 애드테크(Ad-Tech) 솔루션 기업 애드오피와 합병을 통해 차세대 디지털 마케팅 역량을 강화한다.
테크랩스는 2일 애드오피와 흡수합병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5월 30일 주주총회를 통해 최종 확정되며, 합병 기일은 2023년 7월 1일이다. 합병 후 테크랩스의 기업가치는 약 1900억원이다.
애드오피는 광고주 플랫폼(DSP)과 매체사 플랫폼(SSP) 분야에서 프로그래매틱 광고 핵심 기술과 모든 형태의 광고 콘텐츠를 전 세계 3만여 개 웹, 앱, 디지털 사이니지 화면에 최적화해 송출하는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또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해외 지사와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등 지역에 해외 네트워크를 두고 있다.
회사는 연구개발(R&D)을 통해 10개의 디지털 마케팅 관련 특허를 한국, 미국에 출원 및 획득했다. 국내 애드테크 기업 최초의 ‘구글 퍼블리싱 파트너이며, 국내에서 유일하게 구글 DV360(Google DV360), 구글 애드매니저360(Google AdManager360) 파트너십을 둘 다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페이스북, 펍매틱 등 다양한 글로벌 메이저 플랫폼의 라이선스를 통해 다양한 광고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애드오피는 국내 최고수준의 SSP 역량으로 알토스벤처스(Altos Ventures)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이밖에 글로벌 게임 마케팅 전문 기업 버스터와 디지털 사이니지 전문 대행사 브로스타를 인수하며 매체사 영역을 확장 중이다.
테크랩스는 인공지능(AI) 기반 초개인화 솔루션 아이겐, 광고 예산 자동 분배 최적화 솔루션 등 최고 수준의 애드테크 기술과 ‘점신’, ‘아만다’ 등 라이프스타일 분야별 국내 1위 O2O(온라인투오프라인)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커머스, 금융, 식음료, 패션, 리테일, 뷰티 등 라이프 스타일 분야 2,000여 기업과 비급여 의료분야 대형 병원 100여 곳을 주요 고객사를 두고 있다.
양사는 이번 합병을 통해 △빅데이터 인공지능 분석 △초개인화 솔루션 △SaaS(서비스형소프트웨어) △DSP △SSP 등 핵심 역량을 통합하여 리테일 미디어, 커넥티드 TV, 퍼포먼스/그로스 마케팅 ,디지털 사이니지 등 최신 디지털 마케팅 분야를 선도할 차세대 마케팅테크(Marketing-Tech) 솔루션을 선보일 방침이다.
유지헌 테크랩스 대표는 “보유한 메디컬 빅데이터와 초개인화 기술 기반의 헬스케어 시장에 특화된 DSP를 중심으로 시장에 차별적인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며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유망 애드테크 기업의 추가 인수합병(M&A)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테크랩스는 IBK투자증권과 대표 주관사 계약을 맺고 2024년을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 매출 960억 원, 영업이익 100억 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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