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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서세원, 사망 열흘만에 국내 빈소 마련…30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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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 서세원의 빈소가 30일 서울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사진공동취재단
▲ 고 서세원의 빈소가 30일 서울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사진공동취재단

[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서세원의 빈소가 30일 서울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0호에 마련됐다.

장례는 코미디언협회장으로 3일장이 치러지며, 유족은 이날 오후 1시부터 조문객을 맞기 시작했다. 빈소가 마련된 복도에는 가수 설운도, 코미디언 임하룡 등 연예 관계자들의 조화가 늘어섰다. 발인은 5월 2일 오전 8시.

지난 20일 캄보디아에서 숨진 서세원은 28일 현지에서 화장됐고, 시신 수습과 장례를 논의하기 위해 현지로 갔던 딸과 아내, 조카 등이 차례로 귀국했다.

스포티비뉴스 취재에 따르면 28일 캄보디아 교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지에서 치러진 장례 예배에 참석했던 딸 서동주가 당일 먼저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고, 아내 김모씨와 그간 현지에서 장례 절차를 논의했던 조카는 다음날인 29일 귀국했다. 

▲ 고 서세원 빈소 안내 화면. 사진공동취재단
▲ 고 서세원 빈소 안내 화면. 사진공동취재단

서세원은 지난 20일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의 한 병원에서 수액을 맡던 중 숨졌다. 평소 당뇨가 있던 서세원이 수액을 맞다 쇼크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 고 서세원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복도에 각계에서 보내온 조화가 늘어서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 고 서세원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복도에 각계에서 보내온 조화가 늘어서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유가족은 “시신이 온전히 보존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다고 의견을 모아 현지에서 화장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애당초 고인을 한국으로 운구할 생각으로 캄보디아에 입국했으나 고인이 안치되어 있던 캄보디아 지역 사원의 냉동 안치실은 여건이 너무나 열악했다. 개인 안치실이 없어서 다른 시신들과 함께 안치된 데다가, 안치실 문이 수시로 열리고 있어 온도가 정상적으로 유지되기 어려운 환경이었다”고 설명했다.

▲ 고 서세원의 빈소가 30일 서울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사진공동취재단
▲ 고 서세원의 빈소가 30일 서울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사진공동취재단

1956년생인 서세원은 1979년 TBC 라디오 개그 콘테스트를 거쳐 데뷔했고, 1980~1990년대를 풍미했다. 영화제작자, 감독, 목사로도 활동했다. 영화제작비 횡령 의혹, 해외도박 논란 등에 휘말려 방송 활동을 중단했고, 아내 서정희 폭행 혐의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2015년 이혼했다.

▲ 고 서세원의 빈소가 30일 서울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사진공동취재단
▲ 고 서세원의 빈소가 30일 서울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사진공동취재단

서정희와 사이에 딸 서동주, 아들 서동천 두 자녀를 뒀다. 이후 서세원은 2016년 23세 연하 해금연주자 김씨와 재혼해 딸을 얻었으며 2019년부터 캄보디아에서 사업가로 활동해 왔다.


스포티비뉴스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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