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비수기에도 매출 5조 돌파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삼성SDI(대표 최윤닫기최윤기사 모아보기호)는 2023년 1분기 매출 5조3548억원, 영업이익 3754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매출은 작년 1분기 대비 33.2% 증가하며 3개 분기 연속 5조원을 돌파했다. 영업이익은 16.5% 늘어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전기차 배터리가 중심이 된 에너지 부문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4.6% 증가한 4조7978억원을, 영업이익은 91.7% 늘어난 3163억원을 거뒀다.
삼성SDI는 “중대형 전기차 배터리가 주요 고객의 P5 탑재 신모델 출시 효과를 냈다”며 “중대형 ESS 배터리는 계절적 비수기 영향을 받았으나 전력용 판매 증가로 매출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소형 배터리는 전동공구용 원형 배터리가 수요 둔화 영향을 받았으나, 스마트폰용 파우치 배터리가 삼성전자 갤럭시 s23 등 플래그십 신제품 출시 효과로 매출을 끌어올렸다.
삼성SDI, 비수기에도 매출 5조 돌파
반면 같은기간 전자재료부문은 매출이 23.7% 줄어든 5570억원, 영업이익은 62.4% 감소한 591억원을 기록했다. OLED·반도체 공정 소재가 업황 부진 등 영향을 받았다는 설명이다.
최윤호닫기최윤호기사 모아보기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은 “급변하는 글로벌 경영 환경 속에서도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 3분기 연속 매출 5조 원을 달성했다”며 “신규 수주와 투자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전고체 전지 등 차세대 배터리 기술력 확보를 통해 시장을 리딩하는 글로벌 탑 티어 회사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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