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임창정이 주가조작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
임창정이 설립한 연예기획사 예스아이엠엔터테인먼트(이하 예스아이엠) 측 관계자는 27일 오후 MK스포츠에 “30일 예정됐던 최종 오디션이 사정상 연기됐다”고 밝혔다.
앞서 예스아이엠은 3월 10일 글로벌 아이돌과 팝 아티스트를 선발하는 대형 오디션을 공지하고 이를 진행한 바 있다.
또한 4월 중에는 2차, 3차 대면 오디션을 통해 합격자를 선발, 최종 합격자에게는 1인당 1억 원의 상금까지 지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현재 임창정이 주가조작 논란에 휘말리면서 오디션 일정은 결국 취소됐다.
다만 임창정이 프로듀싱한 걸그룹 미미로즈는 예정된 앨범 발매 일정을 그대로 소화한다. 관계자는 “미미로즈는 내부 계획을 세웠던대로 그대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임창정은 지난 25일 ‘뉴스룸’을 통해 주가 조작 일당에게 30억 원을 투자했고, 이로 인해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내일부터 마이너스 5억 계좌가 된다. 증권회사에서 집사람과 나에게 차압이 들어올 것”이라고 호소했다. 특히 자신이 론칭한 걸그룹 활동과 회사 직원들의 월급을 걱정하기도 했다.
논란이 지속된 상황에서 임창정은 SNS를 통해 입장을 전했다. 그는 “이번 일은 사건의 진위여부와 법적 이슈를 떠나 사회적인 파장이 크게 일어난 점에서, 공인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전문적인 금융 지식이 부족한 부분이 많아 무대가 아닌 이런 일에 저의 이름이 계속 거론되고 있다. 금전적인 손해를 떠나서 너무나 가슴이 미어진다”며 “모든 사실은 조사를 통해서 밝혀질 것이고 어떤 조사 든 성실히 임하겠다”고 사과했다.
손진아 MK스포츠 기자(jinaaa@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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