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미정상회담과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 일정을 두고 “현찰을 주고 믿을 수 없는 어음만 받아온 게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정 의원은 28일 KBS ‘최경영의 최강시사’서 “굉장히 준비도 많이 하시고 노력도 많이 하신 것 같은데 어쨌든 뭐 국빈 만찬에서 아메리칸 파이 노래나 부르신 거 외에는 (별 것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의원은 “구체적인 실질적인 성과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좀 약간 의문이 든다”며 “워싱턴선언을 통해서 확실하게 북핵에 대한 어떤 안심을 우리 국민들에게 줬다 이런 얘기를 평가하지만 저는 뭐 그게 워싱턴선언에서 나온 핵 협의기구(NCG) 그게 과거하고 뭐 특별하게 뭐가 달라졌는지 잘 이해가 안 된다”고 했다.
그는 “중요한 게 결국은 경제 문제”라며 “반도체법이라든가 또는 뭐 인플레 감축법에 있어서 우리가 우려했던 바들이 전혀 지금 뭐 진행된 바가 없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워싱턴선언 전에 이 내용에 관련해서 중국에 사전 브리핑했다는 얘기가 지금 미국 고위 당국자도 얘기를 했다”며 “오히려 그런 면에서 중국과 미국은 상당히 어쨌든 반도체 문제 때문에 진전 관계가 있고 사실은 뭐 미국이 어떤 세계적 패권을 좀 강화하는 과정에서 상당히 대립하고 있는데 중국에게 지금 대만 문제에 관련해서도 한국이 확실히 미국 입장에 서 있다 뭐 그런 걸 오히려 우리가 미국에게 분명하게 한 게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앞서 ‘돈봉투 의혹’과 관련해 “기름값, 식대 수준”이라고 말해 논란이 되자 사과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사회자가 묻자 “그런데 그 당시 제가 얘기한 취지의 핵심은 정말 이게 사실이라고 하면 대단히 부끄러운 일이고 국민들에게 사과한다라는 말을 먼저 했다”며 “굉장히 부끄러운 일이고 어쨌든 그게 뭐 실비로 썼든 뭐로 썼든 간에 법이 허용되지 않는 거기 때문에 저는 우리 민주당이 변명의 여지가 없고 저도 뭐 그게 그런 비용에 썼다는 그 자체는 제가 부인하는 게 아니”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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