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연주 기자] 소속 직원 임금 체불 및 배우 송지효에 대한 정산금 문제로 법적 분쟁을 겪고 있는 연예 기획사 우쥬록스의 박주남 대표가 사임했다. 연이은 잡음 속 조용히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27일 우쥬록스 관계자는 TV리포트에 “어제(26일)자로 박주남 대표가 사임했다”라며 “사유는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우쥬록스는 지난 5일부터 자금난으로 인한 운영 차질이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한 매체는 지난 2월부터 우쥬록스가 소속 직원들의 급여, 외주업체 비용 정산 등을 밀리기 시작했고, 4대 보험금까지 체납되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보도했다. 또 소속 연예인들의 방송 출연료 및 광고료 정산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우쥬록스는 “소속 직원들의 급여 등이 체불되고 있는 것처럼 언급하고 있으나, 이미 급여, 4대 보험금 등 지급이 모두 완료되었으며, 재직자들에게는 당초 지급일인 4월 10일경 급여가 모두 지급될 예정”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지난 24일 소속 배우 송지효가 전속계약을 맺은지 6개월 만에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또 다른 국면을 맞았다. 송지효는 현재 우쥬록스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 부존재 확인 소송 및 정산급 지급 소송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2016년 설립된 유주록스는 미디어, 디자인, 마케팅, 커머스 등을 아우르는 크리에이티브 컨설팅 그룹으로 성장해왔다. 연예 기획사로도 자리 잡아 이현우, 지석진, 손미나, 빽가 등 다수의 스타들의 매니지먼트를 도맡고 있다.
김연주 기자 yeonjuk@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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