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유진 기자] 이번 14기에서도 옥순이 옥순했다. 남자들의 첫 선택 데이트에서 3표를 받은 것. 경수는 선택지에 있던 여자 두 명이 0표가 결정되자 데이트를 포기했다.
26일 방영된 SBS PLUS ‘나는 솔로’에서는 14기 솔로남녀들의 첫 번쨰 데이트 선택이 그려졌다. 첫 데이트는 남자들이 데이트 상대를 선택했다. 영식과 영수, 광수는 옥순과의 데이트를 선택했다. 이어 상철과 영호는 영자를, 영철은 정숙을 선택했고 경수는 선택을 하지 않았다. 영숙과 순자, 현숙은 고독정식을 받게 됐다.
경수는 고독정식을 먹게 된 세 여자에게 에그스크램블을 주면서 ‘왜 선택을 하지 않았는 지’에 대해 말을 꺼냈다. 경수는 영숙, 순자와 대화하기 위해 선택을 포기했다는 것. 이어 인터뷰를 통해 경수는 “마음이 정해지면 많은 것을 보여줄 수 있다. 내일까지 마음이 정해지지 않는다면 솔로나라를 나갈 생각”이라며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영숙은 고독정식을 먹은 이후 인터뷰에서 “자괴감이 들었지만 동지들이 있어서 다행이었다. 짜장면 좋아하는데 정말 맛이 없었다. 맛이 있었겠냐. 그래도 웃으면서 먹었다”라고 말했다.
연상연하인 영철과 정숙은 파스타를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정숙은 80년 생으로 올해 44살, 영철은 84년생으로 40살이다. 영철은 정숙에게 “결혼까지 생각해본 사람이 있었냐”라고 물었고 이에 정숙은 “일도 잘되고 일도 많고 아쉬운 거 없고 재밌게 놀 수 있는 비슷한 연령대 여자들이 너무 많다. 비슷한 연령대를 만나다 보니 내가 너무 남자들에게 부담스러울 수 있다는 걸 느꼈다. 그리고 앞으로도 이런 상황이면 남자를 만나봤자 힘들겠다고 느꼈다”고 말해 3MC의 공감을 자아냈다. 이어 정숙은 “왜냐하면 남자들은 20대에도 30대에도 심지어 50대에도 20대를 만나고 싶어한다. 그래서 괜찮은 여자들은 많아지지만 연애를 하는 여자는 없다”고도 덧붙였다.
영철은 이후 인터뷰에서 “여성적인 스타일 보다는 조금 더 적극적이고 에너지가 있는 분들이 나랑 맞는 것 같다 나이차이는 상관없다”며 정숙에 대한 호감을 드러냈다.
1대3데이트를 떠난 옥순은 세 남자와 저녁식사로 한우를 즐겼다. 영식과 광수, 영수 모두 옥순의 밝은 모습이 좋았다며 선택 이유를 꼽았다. 옥순과 광수는 MBTI 이야기를 하며 대화를 친근하게 이어갔다. 두 사람은 ENTP로 공통점을 찾았다. 하지만 옥순은 “근데 나는 동족을 안좋아한다”며 선을 그었다.
이어 옥순은 세 남자와 1대1 대화시간을 가졌다. 광수는 본인이 몇 번째인 지, 호감이 어느 정도인 지 알려달라 했지만 옥순은 “처음에 알아보고 싶은 분이 있었고 순서대로 다음 분을 알아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영수와의 대화시간에서 옥순은 영수에게 마음을 표현했다. 이어 영식은 옥순에게 “첫 번째 원픽이 영수 맞죠? 마음이 더 커졌어요?”라고 물었고 옥순은 “커졌다”고 말했다. 대답을 들은 영식은 “시간 많으니까 다음에 얘기해요”라며 데이트를 마무리했다.
영숙은 경수에게 대화를 신청했다. 경수는 “내일은 영숙님과 나가서 1대1 데이트를 해보고 싶다”면서도 “오늘밤은 영자, 순자랑 대화를 할 것 같다”고 했다. 이에 영숙은 경수에게 “솔직하면서 진중하면서 섬세한 모습이 좋은 것 같다”며 마음을 전했고 경수는 “내일 슈퍼데이트권이 생기면 같이 데이트를 하자”며 영숙에게 새끼손가락을 내밀었다.
경수는 두 번째로 순자와의 대화 시간을 요청했다. 순자는 경수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경수가 “선택한 분에게 해주고 싶어서 많은 것을 준비해왔”라고 하자 순자는 “본인이 무뚝뚝하다고 표현 못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따뜻하게 와닿게 해주는 면이 있다”고 말했다.
현숙은 영수가 옥순과의 데이트를 마치고 돌아오자마자 “차 한잔 하자”며 영수를 불러냈다. 이어 “영수 말고는 마음에 가는 사람이 없다”며 직진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유진 기자 eugene0120@naver.com / 사진=SBS PLUS ‘나는 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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