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인천, 금윤호 기자) 결승골을 터뜨려 3경기 만에 울산 현대에 승점 3점을 안겨준 ‘헝가리 폭격기’ 마틴 아담이 연신 팀의 승리를 강조했다.
마틴 아담은 25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9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전에서 전반 9분 강윤구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마틴 아담의 시즌 첫 득점은 결승골로 이어지면서 승리의 주역이 됐다.
경기 후 마틴 아담은 “가족이 서울에 왔는데 골을 넣어 굉장히 기쁘다”며 웃음을 지었다.
개막 후 여섯 번째 출전에서 첫 골을 넣은 점에 대해 마틴 아담은 “물론 시즌 첫 골이지만 헝가리 대표팀에서는 두 골을 넣었다”며 “항상 처음이 어려운 것 같다. 오늘 고무적인 것은 이른 시간에 골을 넣고 점유하면서 승리를 거뒀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시즌을 앞두고 울산으로 이적해 선의의 경쟁 중인 주민규에 대해서는 “어느 팀이든 한 포지션에 선수들이 있다는 것은 당연하다. 포항전에서는 주민규가 골을 넣었고, 오늘은 내가 득점했다”고 답했다.
이번 시즌 공격 포인트 목표를 정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그런 건 따로 없다. 내가 몇 골을 넣었는지 찾아보거나 하지 않는다. 다만 팀의 승리가 중요할 뿐”이라고 전했다.
이어 마틴 아담은 “수원 삼성전 때 가족들이 왔는데 부상으로 뛰지 못해 아쉬웠다. 오늘은 가족들이 내 골을 봤을거라 생각하니 기쁘다”면서 “원정 와 응원해준 팬들은 매우 환상적이다. 이건 헝가리 팬들도 마찬가지다. 이런 응원은 매우 기분 좋다”고 답하며 팬들을 향해 고마움을 표했다.
시즌 마수걸이 골을 신고한 마틴 아담은 오는 30일(일) 홈에서 광주FC를 상대로 2경기 연속 득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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