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성민주 기자] 배우 윤여정이 국민학교 시절 등교를 거부했던 일화를 공개했다.
24일 ‘문명특급 – MMTG’ 채널에 공개된 영상에서 재재는 윤여정에게 “초등학교 6학년 산수 시간에 담임선생님의 눈 밖에 제대로 난 적이 있으시다고”라고 물었다. 이에 윤여정은 “그래서 전학갔다”고 답했다.
윤여정은 “산수 문제가 ‘기차, 전차는 몇 분에 한 번 오고, 버스는 몇 분에 한 번 출발하는데 지금 11시에 다 같이 출발했다. 다음에 또 똑같이 출발하는 시간은?'”이라며 “최소 공배수 내는 문젠가 그런 거였다”고 설명했다.
당시 윤여정의 담임선생님은 한 학생을 지목해 답을 말하게 했다고. 윤여정은 “자기가 예뻐하는 학생이었다. 걔보고 말하라고 하니까 ’11시쯤 아닐까요’ 하더라. 선생님이 ‘어 그래’하고 넘어가길래 내가 ‘아니다. 이건 최소공배수를 내는 문제다’라고 했더니 ‘ㅇㅇ이 말이 맞다’고 했다”며 담임선생님이 자신의 정답을 무시하고 편애하는 학생의 편을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윤여정은 “그러니까 학교 안 갔다 그때. 선생님을 믿을 수가 없었다”라고 말해 재재를 놀라게 했다. 윤여정은 “근데 우리 엄마가 나를 참 신용했다”며 “‘쟤가 저러는 데는 이유가 있다’며 어머니가 양호 선생님으로 근무하던 근처 학교로 나를 전학시켰다”고 덧붙였다.
재재가 “전학을 시켜준다는 게 그 시대의 어머니로서는 새로운 느낌이다”라고 하자, 윤여정은 “그렇다. 자식을 믿어준다는 게 대단하다”고 동의했다.
성민주 기자 smj@tvreport.co.kr / 사진=’문명특급’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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