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포스트시즌을 향한 자리싸움이 뜨겁다. 특히 양산시청은 선두와의 격차를 8점 차로 줄이며 추격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지난 22일, 수원 스튜디오T에서 열린 ‘2023 두나무 한국프로탁구리그(KTTL)’ 여자부 내셔널리그 2라운드에서 양산시청이 파주시청을 세트스코어 3-1로 제압했다.
양산시청은 프로탁구 출범 이후 이 날까지 총 파주시청과의 네 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했다. 이로써 천적임을 입증. 누적승점 32점을 만든 양산시청은 선두 금천구청과의 격차를 8점 차로 줄였다.
1세트만을 내준 후 역스윕승을 거뒀다. 에이스 정다나가 강하늘과 접전 끝에 2-1로 패하자 2세트에 나선 이영은이 최예린을 돌려세우며 맞불을 놓았다. 역전승의 기세는 이때부터 이어졌다.
이어 3세트 복식에서 이정연-정다나 조가 김정원-심민주 조를 11-7, 11-9로 내리 돌려세우며 기세가 완전히 양산시청에게 기울기 시작했다. 이영은은 게임을 4세트에서 끝냈다. 상대인 강하늘에게 한 게임도 허용하지 않았다.
앞서 열린 또 다른 리그에서는 수원시청이 곽수지의 3, 5세트 단복식 2점과 김유진 1점에 힘입어 안산시청을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로 격파했다. 부상으로 장기결장에 있는 문현정의 몫을 곽수지가 해냈다. 누적승점은 29점.
4세트까지는 징검다리 승부가 펼쳐졌다. 김유진이 1세트, 곽수지-유다현 조는 3세트 복식을 잡았고 안영은이 2, 4세트 단식을 다 가져가며 동점이 됐다. 마지막 세트에 다시 나선 곽수지는 김민정을 상대로 적극적인 공격을 펼치며 2-0으로 완승, 게임에 마침표를 찍었다.
남자부 리그에서는 화성시청이 영도구청을 세트스코어 3-1로 돌려세웠다. 에이스 하성빈의 2점, 이상훈-임규현의 1점으로 승세를 구축했다. 5연패를 마감한 화성시청은 승점 3점을 추가하며 누적승점 13점을 만들었지만 7위에서 움직이지 않았다.
특히 4세트 에이스 대결에서 하성빈은 ‘리그 최연소 에이스’ 김현소를 2-0로 꺾으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편, 남녀부 내셔널리그는 오는 5월 10일까지 펼쳐진다. 매주 화요일을 제외하고 오후 3시, 7시에 경기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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