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 버전 더글로리’로 불리는 표예림씨에 대한 사건에서 가해자들이 표씨에게 역으로 사과를 요구하는 상황이 발생했다고 한다.
최근 SBS 보도에 따르면, 표예림씨의 사건을 폭로한 유튜브 채널 ‘표예림 동창생’에서 언급된 가해자 두 명이 지난 21일 표씨에게 내용증명을 보내왔다.
이들은 명예훼손과 정보통신망법을 근거로, 27일까지 자신들의 실명 및 관련 동영상을 삭제하고 사과의 글을 올리고 사과문을 우편으로 통지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이들의 요구사항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법적 절차를 밟겠다고 경고했다.
이와 관련해 표씨는 “해당 동영상은 제가 올린 것이 아니며 삭제할 수 있는 권한이 없다”고 주장하며 “왜 저에게 사과문을 작성하고 우편 통지해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표씨는 가해자 중 한 명으로부터 연락이 왔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가해자 A씨는 과거 자신이 표씨에게 저지른 짓에 대해 어느 정도 기억한다며, 당시 어린 나이에 철이 없었던 것이라고 변명했다.
표씨는 이에 대해 “가해자들의 사과가 진심 어린 것이 아니며, 당당한 태도로 저렇게 말한다”고 반박했다.
최근 표씨는 국민 청원을 통해 학교폭력 공소시효 폐지와 명예훼손 등 가해자에게 유리한 법안을 개정할 것을 요구했다.
이 청원은 이미 5만명 이상의 동의를 받아 국회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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