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뛰쳐나온 빅뱅 “팬들의 간절함이 통할까?” 전해진 컴백 소식 “셋이 뭉쳤다”
최근 빅뱅의 지드래곤이 태양과 대성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에 빅뱅의 향후 활동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어깨동무한 빅뱅”…혹시, 컴백신호?
2023년 4월 11일 지드래곤은 인스타그램에 “와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라며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공개된 사진은 2023년 4월 6일 지드래곤과 나이키가 협업한 ‘피스마이너스원X나이키 권도01 블랙&화이트’ 디너쇼에서 촬영한 사진입니다. 이 행사는 지드래곤의 브랜드 피스마이너스원과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와의 협업 스니커즈 ‘권도'(Kwondo)의 새 모델 발매를 기념하는 파티였습니다.
‘권도’는 태권도와 지드래곤의 본명 권지용, 나이키의 슬로건 ‘저스트 두 잇’(Just do it) 정신의 초안에서 착안한 신발로 알려졌으며 그간 지드래곤이 디자인하거나 콜라보한 한정판 제품들은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면서,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엄청난 가격에 팔리기도 했습니다.
이에 지드래곤의 파티에 참석한 스타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방탄소년단 멤버 RM과 지민을 비롯해 가수 태양, 코드쿤스트, 황소윤, 르세라핌 멤버 카즈하, 방송인 조세호를 비롯해 앰부쉬 대표 윤안 등 패션계 인사들도 다수 참여했습니다.
또 오랜 절친인 모델 겸 배우 이수혁, 방송인 조세호 등과도 함께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 중 빅뱅 멤버 태양, 대성과는 어깨동무를 하며 다시 한 번 빅뱅의 친분을 과시했습니다.
네티즌들은 이 사진을 보며 “르세라핌이 포함된게 너무 흥미롭네” “지디 친목에 르세라핌이라니 의외네” “RM은 독서 모임 뒷풀이 같은 모습이다” “지민이 조세호랑 많이 친해졌나” “아이돌 세대통합의 사진 같다” 등의 반응으로 이들의 인맥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특히 해당 사진을 본 빅뱅의 팬들은 반가움을 숨기지 못했습니다. 평소 빅뱅 맴버들과의 교류가 공개되지 않았던 만큼 함께 있는 사진을 본 팬들은 빅뱅의 컴백 소식에 기대감을 모았습니다.
지드래곤·태양, 6년 만에 돌아온다..가요계 ‘빅뱅’ 예고
지드래곤과 태양은 2023년 컴백을 예고하며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습니다.
지난 2006년 빅뱅으로 데뷔한 지드래곤과 태양은 ‘거짓말’, ‘마지막 인사’, ‘하루하루’, ‘판타스틱 베이비(FANTASTIC BABY)’, ‘뱅뱅뱅(BANG BANG BANG)’ 등 무수히 많은 히트곡을 배출하며 한국 대중음악사의 한 획을 그었습니다.
특히 두 사람은 그룹 활동 뿐 아니라 솔로 아티스트로서도 연이은 히트를 기록하며 국내외를 아우르는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했습니다.
지난 2009년 발매한 첫번째 솔로앨범 ‘하트 브레이커(HEART BREAKER)’로 파격적인 솔로 데뷔를 한 지드래곤은 ‘원 오브 어 카인드(ONE OF A KIND)’, ‘크레용(CRAYON)’, ‘그 XX’, ‘쿠데타(COUP D’ETAT)’, ‘삐딱하게’, ‘니가뭔데’, ‘권지용’까지 다양한 음악들을 선보이며 누구도 따라할 수 없는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 신선한 충격을 안겼습니다.
지난 2008년 ‘나만 바라봐’를 시작으로 솔로 활동을 시작한 태양 역시 ‘나만 바라봐’, ‘I need a girl’ ‘웨딩 드레스’ ‘WHERE U AT’ ‘눈, 코, 입’ ‘RINGA LINGA’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소울이 돋보이는 독보적인 보컬과 무대 위 카리스마 등 대체불가 매력으로 리스너들을 사로잡았습니다.
지드래곤과 태양은 각각 2017년 6월 공개한 솔로앨범 ‘권지용’과 2017년 8월 발매했던 정규 3집 ‘WHITE NIGHT’ 이후 군 입대 등으로 오랜 공백기를 가졌습니다.
오랜 공백기 후 2022년 4월 빅뱅의 새 디지털 싱글 ‘봄여름가을겨울’로 변함없는 실력과 화제성을 입증하며 솔로 활동에도 관심이 주목되었습니다.
태양 소속사 더블랙레이블은 태양이 2023년 4월 발매를 목표로 새 앨범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슈가의 토크 콘텐츠 ‘슈취타’에 출연한 태양 또한 “4~5월쯤에는 새 앨범이 나올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태양의 작업물이 앨범 단위로 발매되는 것은 2017년 정규 3집 ‘화이트 나이트'(White Night)이후 6년 만입니다.
태양은 지난 2023년 1월 싱글 ‘바이브’를 발매하며 빅뱅 멤버 중 유일하게 음악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방탄소년단 지민과 협업한 ‘바이브’는 음원차트 1위는 물론 스포티파이 1억 스트리밍을 돌파하며 전 세계의 관심을 증명했습니다.
다만, 활발한 활동을 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팬들을 아쉬움을 나타냈습니다. 이번 앨범 발매 이후에는 활발한 활동이 기대됩니다. 태양은 ‘슈취타’를 통해 “팬 분들을 빨리 만나고 싶다”며 앨범 이후 공연을 계획 중이라고 밝혀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어느 정도 타임라인이 잡혀진 태양에 비해 지드래곤의 컴백은 아직 정해진 것이 없습니다. 다만 2023년 3월 27일에 공개된 하퍼브 바자 코리아와의 인터뷰를 통해 “새 앨범은 약속을 했으니까. 3개월 안에 내는 것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계획대로만 된다면 가능할 거다”라고 귀띔했습니다. 지난 2023년 1월 “여러 가지 다양한 활동을 통해 찾아 뵐 예정”이라고 말했던 것이 조금은 구체화된 셈입니다.
계획대로 올해 앨범이 나온다면 지드래곤 역시 2017년 EP ‘권지용’ 이후 6년 만에 앨범을 발매합니다. ‘권지용’의 타이틀곡 ‘무제'(無題) (Untitled, 2014)는 6년이 지난 지금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무제’뿐만이 아닙니다. ‘크레용’ ‘One Of A a Kind’ ‘삐딱하게’ ‘니가 뭔데’ ‘Heartbreaker’ 등 지드래곤의 개인 작업물은 빅뱅의 노래만큼이나 여전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YG에 혼자 남은 지드래곤, 앞으로 빅뱅 활동의 방향은?
지난 2022년 12월 26일 태양, 27일 대성이 YG와 결별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YG는 “지드래곤과 솔로 계약을 협의 중이다. 대성은 계약을 종료하고 새로운 출발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태양은 프로듀서 테디가 수장으로 있는 더블랙레이블과 계약했습니다. 대성은 알앤디컴퍼니 소속사와 계약했습니다. 앞서 또 다른 멤버 탑은 이미 지난 2022년 2월 YG를 떠났으며 승리는 2019년 버닝썬 사건에 연류되며 팀에서 자진 탈퇴했습니다.
빅뱅의 리더 지드래곤은 다시 한 번 YG와의 계약을 체결하며 이로서 빅뱅의 모든 맴버는 다른 소속사로 흩어지게 되었습니다.
다만 YG 소속사 측은 “대성이 빅뱅 멤버라는 점에는 변함이 없다”며 “대성의 새로운 출발과 선택을 지지하고 언제든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태양과의 결별 소식을 전할 때도 YG 측은 “(태양이) YG의 가족이자 빅뱅 멤버라는 점에는 변함이 없다”며 “많은 분이 빅뱅 활동을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이를 위한 노력을 함께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이들 모두 빅뱅 해체라는 말은 하지 않았지만, 모든 맴버의 소속사가 달라진 만큼 당장의 빅뱅 컴백은 어려울 것이라는 반응이 많습니다.
한편 YG를 떠난 대성은 “아직 너무나 미숙하고 모자란 부분이 많은 저이지만, 저의 발걸음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며 마지막에 “누군가 말했죠. 영원한 건 절대 없어. 아니요. 절. 대. 있. 어. 영원한 건… 빅뱅”이라고 글을 마무리하며 다시 한 번 빅뱅의 컴백을 예고했습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빅뱅 컴백 다시 보고싶다”, “꼭 돌아와줘요 탑은 빼고”, “지디랑 태양이 빅뱅 멱살잡고 끌고가네”, “빅뱅 콘서트는 언제하냐”, “지드래곤도 그냥 YG나오자”, “언제부턴가 YG란 이름이 빅뱅의 발목을 잡는다고 생각하게 됐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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