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음하다 틀리면 욕설은 기본”…BTS 멤버가 폭로한 방시혁의 소름돋는 평소 성격
BTS 슈가, 지민이 한 유튜브 채널에서 방시혁의 실제 성격을 언급하며 주위를 폭소케 만들면서 방시혁 과거 진짜 성격이 드러나는 일화들이 다시 화제입니다.
2023년 4월 11일 유튜브 채널 ‘뜬뜬’에서 게재되는 ‘핑계고’에는 ‘편한 동생들은 핑계고’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유재석, 지석진, 조세호를 찾아온 BTS 슈가, 지민의 모습이 담겼습니다.
이날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던 슈가는 안무 연습과 관련된 질문에 “저 같은 경우에는 춤을 한 번도 안 춰본 상태로 서울 와서 데뷔 6개월 전부터 하드 트레이닝을 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슈가는 “잠자고 밥 먹는 시간 제외하고 계속 춤 연습한다. 지금은 많이 적응됐고, 각자 스타일도 있다 보니까 모이면 한 서너 시간. 그걸 주 2주 동안 한다”라고 전했습니다.
또한 “방 PD님(방시혁)이 지금이야 이렇게 막, 이렇게 그 사람 좋은 것처럼 나오지만…”이라며 폭로에 시동을 걸어 보는 이들을 폭소하게 했습니다.
슈가는 “그때 당시만 해도 너무 절박한 상태였다. 어떤 식으로 동작을 취했냐면, 모니터 영상 나오면 스페이스바 누르면 영상이 멈추잖아요. 프레임 단위로 쪼개서 맞췄다”라며 혹독했던 연습 일화를 설명했습니다.
지민 역시 “시선 위치까지 맞췄다. PD님(방시혁)이 좀 가혹하게 많이 시켰던 것 같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고충을 토로하면서도 슈가는 “’무대를 어떻게 하면 잘해요?’라든지 ‘어떻게 준비했어?’라고 하면 사실 저희는 자부심 있는 게, 모든 사안을 시뮬레이션했다”라고 밝혔습니다.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상황에 대비하며 연습해온 BTS의 이야기에 누리꾼들은 감탄을 전했습니다.
유재석 역시 “이런 얘기를 자꾸 하는 거 자체가 너무 많이 했기 때문에 두 사람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엄청난 일이지 않냐. 나는 진짜 자랑스럽다”라며 극찬했습니다.
한편 지민은 최근 솔로 활동을 종료했으며, 슈가는 솔로 앨범 발매와 함께 해외 투어를 떠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TS는 멤버 차례대로 입대를 진행 중이며, 다른 멤버들은 솔로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JYP 수석 프로듀서에서 하이브 의장이 되기까지
1972년생으로 올해 51세인 방시혁은 대한민국의 프로듀서이자 기업인이며 HYBE의 설립자이자 현직 HYBE 이사회 의장으로 재직 중입니다.
그는 1997년 부터 박진영에게 스카웃되어 JYP엔터테인먼트의 수석 프로듀서의 길로 들어서게 됩니다. 박진영이 작곡가 김형석에게 프로듀싱의 A to Z를 다 배웠다고 밝혔는데 방시혁도 박진영에게 프로듀싱의 모든 것을 배웠다고 수상 소감으로 말하기도 했습니다.
주류 음악계에 활동하면서도 트렌드에서는 살짝 비켜가는 신선한 작곡을 했고, 당시 한국 가요와는 좀 다른 서구권 느낌이 저는 작곡으로 팬들과 평론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2001년 8월부터 2005년 1월까지 JYP엔터테인먼트의 수석 프로듀서로 활동하다가 2005년 2월 본인의 사업체로 빅히트 엔터테인먼트(현 HYBE)를 설립했습니다. 이후 어느 정도 시간을 두고 JYP에서 독립하여 자신의 회사에서 작곡 및 프로듀싱을 맡았습니다.
SM엔터테인먼트의 보이그룹 블랙비트의 ‘날개’를 프로듀싱한 경력도 있습니다. 박진영의 고스트라이터로 활동한 전력도 있으며 이때 필명은 “hitman” bang입니다. 빅히트로 독립한 이후에도 JYP엔터테인먼트의 보컬그룹이였던 2AM의 매니지먼트를 2014년까지 전담했습니다.
이후 빅히트에서 ‘방탄소년단’을 프로듀싱하며 데뷔시키고 미국 진출까지 성공하면서 하이브로 사명을 바꾸고 회사를 키우고 있습니다.
“음악할때는 독설가”..과거 방송 확인해보니
2010년에는 MBC에서 시작한 오디션 프로그램 스타 오디션 위대한 탄생에서 ‘직설적으로 말하는 심사위원’ 역을 담당했었습니다. 방시혁이 본격적으로 대중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알린 첫 프로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이 프로그램에서 그는 인간적인 모습을 보이다가도 음악 심사에선 독설도 마다하지 않는 뭔가 K팝스타 당시 박진영 비슷한 이중적인 이미지를 동시에 얻게 되는데, 예를 들어 “싱어송라이터는 노래뿐만이 아니라 사람 자체가 캐릭터가 된다. 미안하지만 외양에 좀 더 신경을 쓸 생각은 없나?”라든가, 스스로를 힙합 프로듀서힙합 전문가라 칭한 점 등 때문에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방시혁은 빅히트 시절엔 꽤나 엄한 성격으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아티스트에 대한 자율성과 별개로, 녹음 작업 땐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노래 가사를 틀리는 등 산만한 모습을 보이면 욕설 섞인 질책까지 하며 엄하게 대한 적도 있다고 합니다.
물론 하이브 의장이 된 지금은 애초에 프로듀싱보다 경영에 더 전념하고 있기도 하고 인터뷰를 봐도 과거 자신의 스타일을 그대로 고수하진 않는 것으로 보이지만, 그와 별개로 방탄소년단과 방시혁이 서로 다정히 사진을 찍거나 방탄소년단 멤버들도 방시혁을 친근하게 대하는 영상을 많이 볼 수 있는 걸 보면 마냥 엄하게만 대하는 것은 아닌 걸로 보입니다.
또 의외로 섬세한 면이 있어서 자기 전엔 꼭 순정만화를 본다거나 로맨스 영화를 보고 눈물 흘리기도 한다고 합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오히려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그때 방시혁이 혹독하게 시킨 걸 고마워 할듯”, “방탄이랑 사석에서는 되게 끈끈한것 처럼 보여서 허물 없이 지낼 줄 알았는데 의외네”, “지금은 성격이 많이 변했나? 경영하면서 좀 예민한 성격이 줄었을듯”, “자기전에 순정만화 보는거 충격이다” 등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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