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제대로 직무를 수행할 수 없는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과 결별하게 됐다.
토트넘은 21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파라티치 단장이 특정 축구 관련 활동에 대한 이탈리아축구협회(FIGC)의 금지 조치에 따른 항소심에서 패했다”고 전했다.
이어 구단은 “파라티치는 FIGC와 국제축구연맹(FIFA)의 판결에 대한 자신의 법적인 입장 표명에 집중하기 위해 단장직을 내려놓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파라티치 단장은 유벤투스에서 일하던 당시 장부 조작에 가담한 혐의로 FIGC로부터 직무 정지 처분을 받았다. FIFA 또한 해당 징계 범위를 전 세계로 확대하면서 파라티치 단장은 지난 4월부터 업무 정지 상태가 됐다.
유벤투스와 파라티치는 징계에 대해 항소했으나, 지난 19일 항소심에서 유벤투스의 처벌 만이 유예됐고 파라티치 단장의 항소는 기각됐다. 이에 파라티치 단장은 토트넘 구단에 피해를 끼치지 않기 위해 2년 만에 자리에서 물러났다. 앞서 토트넘은 파라티치 단장의 후임으로 시티 풋볼 클럽 출신의 스콧 먼이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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