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은주 기자] 학교폭력 논란에 휩싸였던 배우 조병규가 ‘경이로운 소문 2’로 돌아온다.
최근 tvN 측은 ‘경이로문 소문’ 시즌 2의 편성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조병규를 비롯해 시즌 1에 출연했던 배우 유준상, 김세정, 염혜란, 안석환이 시즌 2에도 출연하며 여기에 배우 진선규, 강기영, 김히어라, 유인수가 합류했다.
지난 2020년 공개된 OCN ‘경이로운 소문’ 시즌 1은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1화에서 시청률 2.9%로 시작해 최종화에서는 평균 11%를 기록했다. OCN 역대 드라마 시청률 1위였다.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인 만큼 시즌 2 제작 소식은 환영을 받는 분위기다. 하지만 조병규의 학교 폭력 의혹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이라는 것이 우려되는 부분이다.
조병규는 지난 2018년 처음 학교폭력 가해자로 지목됐다. 그는 자신의 팬카페에 “연기를 한다는 이유로 학교에서 잦은 관심과 노는 친구인가라는 인식을 받았던 적은 있다. 저는 그런 적이 없다”라며 “제 사사로운 구설수로 인해 작품에 조금이라도 피해를 끼치는 일은 죽기보다 싫다”라고 해명 글을 공개했다.
이후 2021년, 두 번째 학교폭력 의혹이 제기됐다. 폭로자는 졸업앨범과 함께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메시지, 증거 자료 등을 공개하며 조병규로부터 학교 폭력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같은 해에 세 번째 학교폭력 의혹에 휩싸였다. 폭로자는 조병규의 뉴질랜드 유학 시절, 자신이 노래방 요금을 내야 했고 우산으로 맞고 부모님과 만든 과제물을 조병규가 부쉈다고 주장했다. 이후 진실공방이 펼쳐졌고 법적 공방으로 이어졌다.
조병규의 소속사는 세 번째 폭로자를 상대로 법적 절차를 밟고 있으나 폭로자가 외국에 거주하고 있어 진행이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앞서 조병규는 학교 폭력 논란으로 구설수에 올라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컴백홈’, 출연 논의 중이던 드라마 ‘어사조이뎐’을 고사하며 활동을 중단했다.
‘경이로운 소문 2’ 측은 조병규의 학교폭력 리스크를 안고 가기로 결정 내렸다.
현재 조병규는 영화 ‘죽어도 다시 한번’, ‘낙원’ 출연을 확정 지었으며 ‘경이로운 소문’ 시즌 2 촬영을 마친 뒤 ‘낙원’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한편 ‘경이로운 소문’은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악귀 사냥꾼 카운터들이 국숫집 직원으로 위장해 지상의 악귀들을 물리치는 히어로물이다. 시즌 2는 올해 하반기 방송된다.
신은주 기자 sej@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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