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랜더스의 안방마님 이재원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SSG는 1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2023 프로야구 KBO리그 원정경기를 앞두고 이재원을 2군으로 내려보냈다. 대신 포수 유망주 조형우가 1군에 등록됐다.
2006년 SSG의 전신인 SK 와이번스에서 프로에 데뷔한 이재원은 올해까지 SSG에서만 활약한 프랜차이즈 스타다. 올 시즌 전까지 통산 1399경기에서 타율 0.280 108홈런 610타점을 올렸다.
올 시즌에도 이재원은 김민식과 함께 SSG의 안방을 지켰지만, 타격 성적이 너무 좋지 않았다. 9경기에 나섰지만 타율은 0.043에 그쳤으며 출루율은 0.086이었다. 결국 이재원은 2군행을 피할 수 없었다.
김원형 감독은 “지금 타격이 너무 안 좋다. 선수도 생각하고 팀도 생각해 내린 결정”이라며 “더 떨어지는 것을 기다릴 수는 없다. 반등을 하기에는 조금 시간이 필요한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감독은 “물론 포수가 수비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하지만 이것(타격 성적)은 정신적인 스트레스로 갈 수 있다. 너무 바닥이었다. 그래서 결정을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어깨 쪽의 염증 증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졌던 김광현은 이날 정상적으로 불펜 피칭을 마쳤다. 김광현은 오는 21일 인천 키움 히어로즈전에 등판할 예정이다.
김원형 감독은 “(김광현이) 불펜피칭을 한 후 큰 문제가 없다고 보고를 받았다. 정상적으로 생각했던 대로 모레(21) 나간다”고 말했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dl22386502@maekyung.com)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