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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몸과 마음이 편안한 수입세단, 볼보 플래그십세단 VOLVO S90 B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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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플래그십 세단의 가격이 생각보다 높다. 그랜저 3.5 AWD 캘리그래피 가격은 5,074만원이고, 제네시스 3.5 가솔린 터보 AWD 모델은 6,457만원이다. 

국산차 모델에 대한 가격적정선은 개인마다 다르겠지만, 국산차 모델 중 준대형급의 모델을 선택하려면 최소 5,000만원 이상은 있어야 한다는 심리적인 압박감과 생각은 하게 됐다. 그래서, 수입자동차  E세그먼트급의 BMW 5시리즈(6,600만원부터)와 벤츠 E클래스(6,960만원부터)에 대한 진입장벽이 조금 무너지게 되었다. 

그런데, 이왕이면 한 브랜드의 플래그십세단으로 그 브랜드에서 추구하는 가치와 노하우, 기술이 다 담긴 모델을 탈 수 있다면 고민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반대로 그래서 국산 플래그십세단에 대한 고민에서 수입세단을 고민한다면 꼭 한번쯤은 생각해봐야 하는 모델이 볼보 S90이 아닐까?

볼보 S90은 가솔린 모델은 6,150만원부터 시작해서 B6 AWD 모델도 7,250만원이면 구입이 가능하다. 물론 그랜저를 고민하다가 넘어오기에는 약 2,000만원의 차이가 있지만, 브랜드의 가치와 안전에 대한 확고한 신념과 기술력을 생각한다면 안 넘어갈 이유가 있을까?

볼보 S90을 생각하면 그런 면에서 패밀리카로 이보다 매력적인 세단이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운전자가 사용하는 기술적인 부분에서 BMW와 메르세데스 벤츠와 비교해도 부족한 부분이 전혀 없고, 동급대비 전장 길이가 길어서 실내공간 효율성이 너무도 좋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는 그래서 볼보 S90은 몸도 마음도 편안한 믿음직한 세단이다. 운전하다보면 너무 편안해서 약간 무료함이 없지 않지만 이 또한 편안함의 다른 이름이니 매력 요소이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준대형세단을 고민하는 소비자라면 한번쯤 시승하고, 꼭 확인해보면 좋을 볼보 S90 B6 모델을 시승한 내용을 정리해보겠다.

볼보 S90 모델은 플래그십에 걸맞게 정교해진 디자인과 동급 최고의 차체크기넓어진 실내공간 및 혁신기술친환경 파워트레인 등 플래그십 세단 걸맞는 성능과 공간으로 패밀리카로 매력적인 모델로 변신했다.  


개인적으로 3년 전만해도 볼보 S90 세단을 좋아하지는 않았다.

이전 세대의 S90은 기능과 성능이 부족해서가 아닌 실내공간이 플래그십세단이라고 말하기에는 여유롭지 않은 공간을 가진 게 가장 큰 이유였다. 좁은(?) 공간에서 2열 공간을 확보하다 보면 1열의 시트 포지션이 매우 불편해지고 운전도 어려워 선호하지 않는 스타일의 세단으로 바뀌게 됐다.

그런데 이번 볼보의 S90의 전장은 5,090mm, 휠베이스는3,060mm로 압도적인 위엄과 여유있는 실내공간을 제공한다

. 공간 하나로 볼보 S90의 다른 매력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고, 다른 기능을 편하게 활용할 수 있었다.

국내 소비자들의 성향도 큰 모델을 선호한다는 점에서 볼보의 거대한(?) 변신은 국내 시장에서 확실한 임팩트로 자신의 본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았을까 싶었는데, 전년도 볼보의 90클러스터 모델들이 전체 판매모델이 40% 이상을 차지한다고 하니 공간의 여유가 볼보의 품격과 인기를 만들지 않았을까?

90클러스터 모델에서 느낄 수 있는 스웨디시 럭셔리의 가치를 담은 공간경험인 어드벤스드 공기청정 기능 및 미세먼지 필터 컨티뉴엄콘이 적용된 바워스 

윌킨스 (B&W, Bowers&Wilkins)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 대형 파노라믹 선루프 휴대전화 무선충전 등의 편의기능은 볼보를 매력적으로 만든다. 

이런 매력적인 기능에 ▲오레포스(Orrefors)사의 크리스탈로 마감된 전자식 기어노브 ▲ 중저음이 더욱 매력적인 사운드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된 바워스 윌킨스(B&W)시스템  ▲ 뒷좌석 럭셔리 암레스트 전동식 뒷좌석 사이드 선블라인드 및 리어 썬커튼 등은 볼보 S90모델의 특별하게 만들어준다.

휠베이스는 3,060mm로 이전 모델 대비 120mm 늘어났으며

뒷좌석 레그룸은1,026mm 115mm가증가했다. 늘어난 휠베이스가 2열의 공간으로 대부분 반영되었지만, 일반적으로 세단들은 1열의 공간을 확보를 한 뒤 2열의 공간에 따라 세그먼트가 바뀐다는 점에서 S90의 변화는 당연하다. 

2열의 공간이 10cm 이상의 공간이라면 1열의 공간을 더 넓힐 수 있기에 넉넉해진 각자의 공간에서 다른 편의장치를 찾게되는 것은 당연할 것이다. 그리고 늘어난 공간에 울려퍼지는 사운드 시스템이 적은 공간보다 파장과 소리의 반사가 더 매력적이라는 점에서 1석 2조의 효과를 가진다. 

여유로운 공간을 제대로 활용한 영국의 하이엔드 스피커,바워스&윌킨스

(B&W, Bowers&Wilkins) 사운드 시스템은 볼보를 프리미엄 오디오 사운드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시켰다기존 중음역을 담당했던 노란색 케블라콘을 대신해 기계적 공진상태를 완벽에 가깝게 구현하는 새로운 컨티뉴엄콘을 탑재해 전 좌석에 보다 풍부하고 세밀한 음질을 제공한다.

기본 세팅만으로도 아름다운 소리를 들을 수 있어서 사운드설정을 바꾸진 않지만 노래에 따라 예테보리 네페르티티 재즈클럽을 모티브로 한 재즈클럽 모드’는 색다른 경험을 하게 하고, 노이즈 캔슬레이션 기능으로 자동차라는 공간을 잊게 만들어준다. 

넓은 공간은 편안한 공간으로 만들어준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시트는 전동식 럼버 서포트와 쿠션 익스텐션을 기본으로 갖춰 최상의 착좌감을 제공하며얼티메이트 브라이트 모델은 앞좌석 전동식 사이드 서포트 및 마사지, 통풍기능이 추가돼 편안한 공간으로 업그레이드 된다. 

 

새로운 공간경험을 극대화해주는 요소로는 천연 크리스탈로 제작한 오레포스(Orrefors®)의 크리스탈 기어노브가 얼티메이트 브라이트모델에 확대 적용되며 그립감도 고급스럽게 만든다. 

넓은 공간을 안전한공간’으로 만들어 주고 ‘건강’에 민감한 사회적 트렌드를 반영해 적용된 어드밴스드 공기청정(AAC, Advacned Air Cleaner)시스템은 눈에 보이지 않아도 볼보 브랜드를 믿을 수 있게 만드는 요소이다. 

실내로 유입되는 초미세먼지를 정화하고 미세먼지 농도를 감지하는 어드밴스드공기청정(AAC, Advacned Air Cleaner)시스템과 클린존 인테리어 패키지를 전 트림에 기본으로 제공해 PM 2.5 센서 및 미립자필터로 설계된 시스템으로 중앙디스플레이를 통해 공기의 질을 확인할 수 있다.

볼보 S90의 진정한 매력은 아마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요소에 대한 충실함을 넘어 완벽함 같은 빈틈없는 모범생 같은 느낌이 아닐까? 이런 면이 운전을 좋아하고 특색있는 모델을 선호하는 아빠 운전자들에게는 약간 무료하고 재미없는 자동차 같지만 가족과 함께 하는 자동차라면 이보다 좋은 자동차가 없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국내 소비자들을 위한 투자의 결실이라고 할 수 있는 볼보와 티맵모빌리티의 합작으로 개발한 TMAP 인포테인먼트서비스는 볼보 S90을 더 편하게 만든다.300억원을 투자해 개발한 TMAP 인포테인먼트서비스가 탑재됐다는 점만으로도 소비자가 익숙하고 편안하게 볼보의 다양한 편의장치를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내 최고품질의 내비게이션 티맵(Tmap) AI 플랫폼 

누구(NUGU), 사용자 취향기반 음악플랫폼 플로(FLO)를 통합한 형태로 개인맞춤화된 혁신적인 커넥티비티 서비스를 제공한다특히 차안에서 아리아를 부르면 실내온도, 열선시트, 이오나이저 등 차량제어와 목적지 및 경유지 설정, 주변명소 안내 등 내비게이션 설정을 너무 쉽게 할 수 있다.

운전하면서 느낀 점은 솔직히 운전에 대한 개입이 조금 지나치게 있어서 운전에 방해가 된다는 생각도 종종 들긴한다. 그런데, 안전에 조금의 여유도 예외가 없이 운전자와 동승자, 그리고 차량 외부의 사람을 지켜준다는 점에서는 운전에 대한 개입은 너무나 당연하고 어찌 보면 가장 필요한 부분이 아닐까 싶다. 

내 가족이 항상 차안에 있는 보장은 없으며, 길을 지나는 보행자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볼보가 추구하는 안전에 대한 신념과 브랜드 아이덴티티는 존중하고 존경스럽다. 일반 소비자들이 볼보를 선택하는 가장 큰 이유일 것이다. 
 
이런 이유로 개인적으로 볼보 S90은 수입세단을 고민하는 소비자들에게 가장 먼저 추천하는 모델이다. 몸도 마음도 편한 자동차, 이보다 좋은 차가 어디있을까?

국산 그랜저를 고려하는 소비자라면 조금의 예산 여유가 있다면 볼보 S90도 고려해 시승해볼 것을 추천한다.

그랜저의 현란함과 다른 편안함과 안전성이 우리 가족과 다른 가족을 지켜줄 수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시승한 볼보 파워트레인에 대한 정보성으로 내용을 공유하며 마무리 한다.  볼보 S90 B6 파워트레인은 가솔린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로 최고출력 300마력, 최대토크 42.8 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 시스템은 첨단 운동에너지 회수시스템이 2.0리터 가솔린엔진과 결합된 통합형 전동화 파워트레인으로, 48V 
배터리가 출발가속과 재시동 시 엔진출력을 보조하는 방식으로 약 14마력의 추가적인 출력을 지원해 더욱 민첩한 주행성능을 제공한다. 

특히, B6 엔진에 탑재된 저마찰 엔진기술과 혁신적인 엔진관리 시스템, 커먼레일 직분사 및 통합된 전기식 슈퍼차저, 

터보기술의 조합으로 초반 가속 시 빠른 응답성과 주행 시 충분한 가속감을 느낄 수 있게 도움을 줘 장거리운전에 대한 스트레스가 없는 그랑 투리스모의 성능을 보인다.

추가로 B6 모델의 경우, 2종 저공해 자동차로 분류돼 공영주차장, 공항 주차장 할인, 남산 1, 3 호터널 등혼잡통행료 면제(지자체별상이) 등의 혜택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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