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그막에 너무나 행복했어”…강수지, 충격적인 ‘건강 상황’ 알려지자 모두 오열했다
방송인 김국진의 아내 가수 강수지가 충격적인 건강검진 결과를 언급하자 많은 이들의 시선이 그에게로 집중되고 있습니다.
20대 때랑은 달라
2023년 4월 16일 강수지는 유튜브 채널 ‘강수지tv 살며사랑하며배우며’를 통해 “수지의 편안한 Talk 6” 제목으로 영상을 게재했습니다.
강수지는 “지금 일요일 오후 3시 30분이다. 예배 드리고 집 오면 보통 이 시간”이라며 입을 열었습니다.
강수지는 “남편은 지인 만나러 나가고 저는 집에 와서 잠시 청소하기 전에 휴대전화를 켜서 짧게나마 영상을 찍는다”라고 말했습니다.
강수지는 “지난 주에 바빴다. 방송 녹화, 녹음, 미팅도 있었다. 운동도 갔다”라면서 본인의 근황을 전했습니다.
이어 강수지는 “여러분들만의 스타일이 있냐”라고 물으며 “저는 ‘강수지 스타일’이 너무 정해져 있는 것 같다. 20대 때에는 조금 더 그게 강했고, 30대 40대 50대 오면서 조금 편안해졌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는 “힘들 때는 아무리 강수지 스타일이 이렇다고 해도 널부러져 있기도 하고 책상 위에 뭐가 가득 올라가 있어서 이게 책상인지, 시장인지 모를 정도로 놔둘 때도 있다.
‘강수지 스타일’에 대해서는 “내추럴한 걸 좋아한다. 화장도 이렇게 하면 안 되는데, 정결하고 견고하게 해야 하는데 제가 내추럴한 걸 좋아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강수지는 “샵에서 하면 너무 예쁜데 가끔 강수지가 아닌 거 같다. 방송에 나가면 내가 아닌 것 같은 느낌”이라고 부연했습니다.
강수지는 “20대 때는 하루에 정말 많은 일을 해도 시간이 많이 안 갔던 것 같은데 나이 드니까 이러다가 크리스마스가 오겠다고 생각했다”라며 시간을 체감하는 게 달라졌다고 토로했습니다.
이렇게 얇은데…
강수지는 구독자들에게 “운동 좀 하고 계신가요?”라고 질문을 던지며 자신의 건강 상태를 언급했습니다.
강수지는 “작년 10월부터 운동하며 ‘앞으로는 늘 그냥 해야 하는 거구나’라고 마음먹었다”라고 운을 뗐습니다.
그러면서 강수지는 “올해 1월에 건강검진을 했는데
강수지는 이어 양팔을 들어 올리며 “이렇게 얇은데”라고 씁쓸함을 드러냈습니다.
강수지는 “아마 제가
그는 “제가 몇 년 전 한 달 동안 겨울에 나가서 유산소 한 적이 있다. 그때 큰 도움을 받았다”라면서 “정말 혈압이 어느 정도 떨어졌다. 혈압이 높으면 운동만으로 되는 게 아니니까 약을 먹으면서 유산소 운동해야 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사람 일 어떻게 될지 모르네
1967년생으로 올해 나이 57세인 강수지는 2001년 5월 치과의사 황정빈과 미국에서 결혼, 한국에서는 결혼식을 따로 올리지 않고 혼인신고만 한 채 서울 서초동에서 신혼생활을 했습니다.
강수지와 황정빈은 2003년 딸 황비비아나를 품에 안았으나
별거 끝에 이들은 결국 2006년 11월 중순, 당시 39세였던 강수지가 딸 비비아나의 양육권을 가지는 조건으로 합의 이혼했습니다.
이후 강수지는 SBS ‘불타는 청춘’에 함께 출연하며 ‘치와와 커플’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2세 연상 김국진과 2016년 8월 4일 열애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불타는 청춘’ 출연 여부와는 별개로 김국진과 25년 가까이 알고 지내왔던 강수지는 과거 방송을 통해 “서로 팬이었다. 젊은 시절 개그계와 가요계 탑스타로 눈코뜰새 없이 바쁘지만 않았다면 이성 대 이성으로 한 번 만나지 않았을까”라고 언급했던 바, 두 사람의 열애 소식은
2018년 5월 23일 김국진과 결혼한 강수지는 현재 인스타그램, 유튜브 채널을 통해 행복한 일상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수지! 왜 울어”
모친상과 부친상을 연달아 겪은 강수지는 점점 수척해지는 모습으로 많은 이들에게 걱정을 안기고 있는 상황, 앞서 2018년 2월 19일 노환과 치매, 당뇨 등으로 요양병원에 머물며 투병해오던 강수지의 어머니는 지병이 악화돼 향년 82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김국진과의 결혼 발표 당시 누구보다도 기쁨을 드러냈던 강수지의 어머니가 딸의 결혼을 앞두고 타계하자 안타까운 목소리가 곳곳에서 흘러나왔습니다.
‘불타는 청춘’ 등 방송을 통해 여러 차례 어머니를 언급하면서 애틋한 마음을 표현했던 강수지는 당시 모친상을 당하고 큰 슬픔에 빠졌다고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이후 2022년 5월 4일 강수지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오랜만인 것 같다. 다름이 아니라 내 아빠 사랑하는 강용설 할아버지가 지난 1일 새벽에 천국으로 떠나셨다“라며 부친상 소식을 직접 전했습니다.
강수지는 “아빠는 저에게 이렇게 말한다. ‘수지! 왜 울어. 울지 말고, 밥 잘 먹고. 아빤 정말 괜찮아. 고맙다 수지’“라고 덧붙여 많은 이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만들었습니다.
이와 함께 강수지는 생전 아버지의 모습이 담긴 사진들을 공개했고, 특히 아버지가 손글씨로 적은 쪽지에는 “연명 치료하지 마라. 죽으면 내가 입던 양복 입고 갈 거다. 그리고 꽃 같은 거 하지 마라. 그리고 관은 제일 싼 것으로 해라. 그리고 늘그막에 너무나 행복했다”라고 적혀 있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2022년 5월 25일 강수지는 유튜브를 통해 “매일 울어서 얼굴이 안 좋다. 화장을 하고 영상을 찍어야 예의인데, 화장은 못하겠더라. 그래서 초췌한 모습으로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양해를 구했습니다.
모친상 당시를 떠올리며 그는 “엄마 땐 치매를 앓고 계셔서 깊은 대화를 못 나눴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강수지는 “마지막은 혼수상태로 중환자실에서 한 달 넘게 있으셔서 마음의 준비도 했었다. 그래서 조금 더 빨리 극복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회상했습니다.
강수지는 이어 “그런데 아버지는 같은 집에서 5년 넘게 사는 동안 정말 많은 것을 공유하면서 단짝처럼 지냈기 때문에 빈자리가 굉장히 크게 느껴진다”라고 털어놨습니다.
강수지는 “준비되지 않은 이별이 마음이 아프다”라면서도 “제가 잘 극복하려고 한다. 저는 아빠가 연로하셔서 절 의지하신다고 생각했는데, 천국 가시고 나니까 내가 너무 많이 의지하고 살았다는 걸 알았다. 그걸 많이 깨달았다”라고 고백했습니다.
영상 말미 그는 “용기를 내려한다. 좀 기운내서 일상으로 돌아가려고 한다. 딸로서 아빠를 너무 사랑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앞으로 웃으면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날이 또 올 것”이라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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