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홍석천이 요식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털어놓았다.
12일 유튜브 채널 ‘겁도 없꾸라’에선 ‘낙지 한상에 소주 없으면 UNFORGIVEN 사쿠라 소원 성취 타임’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는 홍석천과 권진아가 출연해 사쿠라와 토크를 펼치는 모습이 담겼다. 홍석천은 “처음에 왜 식당을 하려고 생각했나”라는 사쿠라의 질문에 “먹고 살려고 했다. 2000년도에 커밍아웃을 했다. 나의 정체성을 이야기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 후 한 3년을 방송을 못하는 시절이 있었다. 사람들이 ‘너 나오지 마’ 하던 시절이 있었다. 집에서 쉬다가 ‘이러다가는 통장 잔고가 점점 말라가는 구나’생각했다”고 생계를 위해 요식업을 시작하게 된 사연을 털어놨다.
이어 사쿠라가 홍석천이 만든 요리를 먹다가 즉석에서 소주 광고에 도전한 가운데 홍석천은 “우리 매니저가 아주 입이 찢어진다. 매니저가 아까부터 ‘사쿠라 되게 예쁘네요’ 계속 이야기 하더라”고 사쿠라를 실물로 본 매니저의 찐 반응을 소환했다.
이에 제작진은 “매니저님은 취향이 다르냐?”라고 물었고 홍석천은 “우리 매니저는 나와 다르다. 오해하지 마라”고 덧붙였다.
이어 “매니저님이 이상형이냐?”라는 사쿠라의 돌발 질문에 홍석천은 “내 이상형이다”라고 인정해 사쿠라를 놀라게 했다. 홍석천은 “(매니저에게)까였다. 매일 출근하자마자 ‘형 저는 여자 친구 좋아합니다’ ‘형 저는 오늘도 여자 친구 좋아합니다!’ 하더라”며 “(매니저가)여자친구 생기는 순간 자를 거다”라고 능청스럽게 농담을 덧붙이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사쿠라는 “극한 직업이다”라는 반응을 보였고 홍석천은 “멘트를 잘 받는다”라고 사쿠라의 예능감에 감탄하며 웃음을 터트렸다.
또 사쿠라는 홍석천과 대화를 이어나가던 중에 “저 셰프님처럼 살고 싶다”라고 말했고 홍석천은 “내 인생 쉽지 않은데?”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사쿠라는 “그래도 너무 에너지 있고 밝게 사시는 모습이 너무 멋있었다”라고 털어놔 홍석천을 활짝 웃게 만들었다. 이어 기분이 좋아진 홍석천은 르세라핌의 안무를 즉석에서 펼치는 모습으로 흥을 대방출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겁도 없꾸라’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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