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케이티 부부 /사진=머니투데이 DB |
배우 송중기가 데뷔 15년 만에 칸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받은 가운데, 그의 아내인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와 함께 레드카펫을 밟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지난 13일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사무국은 초청작과 경쟁 부문 진출작을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발표했다.
한국 영화 중에서는 ‘화란’과 ‘거미집’이 각각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과 비경쟁부문에 초청받았다.
‘화란’은 김창훈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이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을 만나 위태로운 세계에 함께 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배우 홍사빈이 소년 연규, 송중기가 치건 역을 맡았다. 가수 비비도 해당 작품을 통해 연기자로 변신했다.
영화 ‘화란’ 출연진들 /사진=OSEN |
‘화란’을 통해 송중기는 데뷔 후 처음으로 칸 국제영화제에 초청받게 됐다. 더욱이 그는 ‘화란’에 노 개런티(무보수)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우로서 출연료보다 더욱 값진 결과를 얻게 된 것.
이에 송중기가 아내 케이티와 칸에 동행할지도 이목이 쏠린다. 송중기는 올해 초 영국 배우 출신 케이티와 혼인 신고 및 임신 소식을 전했다.
그는 지난 2월 넷플릭스 영화 ‘로기완’ 촬영을 위해 케이티와 함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헝가리로 출국했다. 중요 행사 때마다 케이티와 함께 움직였던 송중기이기에, 칸 역시 케이티와 함께 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한편, 제76회 칸 국제영화제는 오는 5월 16일부터 27일까지 프랑스 칸 일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개막작은 조니 뎁의 복귀작 ‘잔 뒤 바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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