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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 황사’ 곧 물러간다…내일·모레 ‘단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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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정오(한국시간) 기준 천리안2A 위성으로 관측한 동아시아 지역 황사 영상./사진=기상청 날씨누리 제공
13일 정오(한국시간) 기준 천리안2A 위성으로 관측한 동아시아 지역 황사 영상./사진=기상청 날씨누리 제공

전국을 뒤덮은 황사가 고기압의 영향으로 금요일인 오는 14일 오전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14일부터 15일까지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황사 입자가 북쪽으로 밀려남과 함께 비가 찾아오겠다.

기상청은 13일 오전 정례 예보 브리핑을 열고 “이날은 고기압의 영향이 이어지며 맑고 건조한 날씨와 함께 황사가 지속되겠다”고 밝혔다.

중국 내몽골과 고비사막 등에서 발원한 황사의 영향으로 전날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나쁨’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서울 일부 지역에서는 미세먼지 농도가 400㎛(마이크로미터)/㎡까지 치솟았다. 같은 날 제주에서는 700~800㎛/㎡를 기록한 곳도 있다.

14일 오전이 지나면 바람의 방향이 남서풍으로 바뀌면서 황사 입자를 북쪽으로 쓸어올릴 전망이다. 이광연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내일 오전까지 긴 시간 황사에 노출되는 만큼 국민행동요령을 참고해서 건강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이날부터 중국 베이징 북서쪽에서 추가로 발원하고 있는 황사가 한반도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다. 이 예보분석관은 “14일부터는 중국 베이징쪽을 지나는 공기가 한반도로 유입되는 길이 막힘과 동시에 길목에서 비도 예상돼 황사가 차단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광주=뉴스1) 박세연 기자 = 황사의 영향으로 전국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을 보인 13일 경기도 광주시 남한산성에서 바라본 서울도심이 뿌옇게 보이고 있다. 2023.4.1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주=뉴스1) 박세연 기자 = 황사의 영향으로 전국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을 보인 13일 경기도 광주시 남한산성에서 바라본 서울도심이 뿌옇게 보이고 있다. 2023.4.1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황사가 가시는 오는 14일 오전 저기압의 영향으로 제주와 남부 일부 지방을 시작으로 비가 찾아오겠다. 이 비는 14일 오후 남부지방 대부분까지 확대되겠고 오는 15일까지 이어지겠다.

특히 오는 14일 오후~저녁 시간대 이 지역에는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강하고 요란한 비가 예상된다. 제주 고지대에서는 곳에 따라 싸락눈 형태의 강수도 찾아올 수 있다.

오는 15일에는 중부지방도 강수가 예상되는데 북쪽에서 내려온 차고 건조한 공기와 남동쪽에서 올라오는 습하고 따뜻한 공기가 충돌하며 생기는 비구름대의 영향이다.

오는 14~15일 사이 전남남해안, 경남권해안, 경남남서내륙, 제주도의 예상강수량은 20~60㎜다. 지형의 영향으로 제주 남부에는 80㎜ 이상, 제주 산지 120㎜까지 예상된다. 같은 기간 전북, 남해안을 제외한 전남권, 경북권남부, 경남내륙, 울릉·독도에는 10~40㎜가량 강수가 예상된다. 충청권, 경북북부, 서해5도의 경우 5~10㎜가 예상된다.

오는 15일 하루동안 강수가 예상되는 곳의 예상 강수량은 강원도 5~10㎜, 수도권 5㎜ 미만 등이다.

이 예보분석관은 “이번 강수량이 적지는 않아 남부지방의 가뭄 완화에는 기여하겠지만 가뭄을 해갈하기에는 부족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비와 함께 바람도 강하게 불어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남해상과 동해상을 중심으로 풍랑특보가 발효될 전망이다.

기온은 오는 14일 오전까지는 점차 오르다가 이후 다소 하락하겠다. 다음주 월요일인 오는 17일 전후로 고기압의 영향권에 놓이면서 기온이 다시 상승하겠다. 다음주 중반인 오는 19일 전후 평년보다 4~5℃ 높은 5월 하순 수준의 기온이 예상된다.

또 오는 16일, 18일, 19일 추가로 강수가 찾아올 가능성이 있다. 다만 이같은 예보는 현재로써는 변동성이 커 기상청은 향후 예보를 참조해달라고 밝혔다.

머니투데이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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