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포스코, 혼다와 손 잡았다… 전기차 배터리 소재 등 기술 협력

EV라운지 조회수  

포스코그룹과 일본 혼다가 ‘전기차 사업’을 위해 손을 잡았다. 전기차용 배터리 소재 등에서 사업을 확장 중인 포스코와 전기차 시장 후발주자 혼다 간에 서로의 필요조건이 맞아떨어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포스코로서는 모빌리티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겠다는 그룹 비전을 현실화하는 데 속도를 붙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 포스코, 그룹 차원에서의 완성차업체와 첫 협력

12일 포스코그룹에 따르면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과 미베 도시히로 혼다 사장 등 양사 주요 경영진은 전날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전기차 사업에 대한 포괄적인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협력은 철강 부문과 2차전지소재 등 여러 방면에서 이뤄진다. 양사는 우선 양·음극재 공급과 차세대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全固體) 전지용 소재 개발을 위한 기술 협력에 나선다. 철강 부문에서도 탄소중립을 위한 친환경 강판과 전기차용 구동모터코어, 모터용 무방향성 전기강판의 공급 물량을 확대키로 했다.

포스코그룹과 혼다는 또한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과 유럽 핵심원자재법(CRMA) 시행 등 보호무역주의로 기우는 대외 환경에도 공동 대응할 계획이다. 미베 사장은 “2차전지소재, 리사이클링(재활용), 전기강판, 전기차용 부품까지 폭넓은 영역에서 역량을 갖춘 포스코그룹과의 파트너십으로 2050년까지 (혼다의) 탄소 중립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포스코그룹이 전기차 사업과 관련해 계열사별로가 아닌 그룹 차원에서 완성차 제조사와 전방위 기술 협약을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장에서도 호의적인 반응이 나온다. 혼다와의 포괄적 협력이 발표된 이날 포스코홀딩스의 주가는 장중 한때 8% 이상 올랐다가 전날 대비 9500원(2.39%) 오른 40만6500원에 장을 마쳤다.

● 본격적인 성장세 접어든 친환경 미래 소재 부문

포스코그룹은 전기차 사업과 관련해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배터리사들이나 호주 진달리리소스, 중국 닝보리친 등 광물업체들과 주로 협업해 왔다. 최전선에 선 계열사는 최근 사명까지 바꾼 포스코퓨처엠이다.

포스코퓨처엠은 2020년 1월 LG에너지솔루션과 첫 대규모 공급계약(1조8533억 원)을 맺은 이후 지금까지 누적 65조6000억 원 이상의 양극재 및 음극재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3월에는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합작사인 얼티엄캠을 설립하고 캐나다에 공장도 건립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같은 해 5월 포스코홀딩스는 대만 프롤로지움 업체와 손잡고 전고체 배터리 개발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2차전지소재 부문의 실적 또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포스코그룹의 2차전지소재, 수소 등 ‘친환경 미래소재’ 부문 연간 매출액은 3조3888억 원이었다. 2020년 1조6137억 원에서 2년 만에 두 배 이상으로 늘어난 것이다. 전체 그룹 매출 중 친환경 미래소재 부문의 비중은 같은 기간 2.8%에서 4%로 커졌다.

이번 혼다와의 협력은 포스코그룹이 주도하는 ‘전기차 동맹’의 범위를 다각도로 확장할 수 있는 기회라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포스코그룹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양극재와 음극재를 동시에 생산하면서 리튬·니켈·흑연 등 2차전지 원료까지 생산할 수 있는 만큼 전기차 관련 업체들 중 가장 주목받는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EV라운지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차·테크] 랭킹 뉴스

  • 심야까지 자리 지킨 유저들의 열정 엿보였던 '던전앤파이터 페스티벌 중천'
  • 1달도 채 안 됐는데 “차주들 어떡해요”…포르쉐 넘본다는 세계 2위 기업 근황
  • 킨텍스 폭탄 테러 예고로 인해 ‘2024 던파 페스티벌’ 행사 일시 중단
  • “여기가 중국이냐” “검열 시도 받아들여” 나무위키에 이용자들 ‘대혼란’
  • [AGF] 스마일게이트 AGF 현장 이벤트 사전 공개
  • 현대차, 대형 전동화 SUV ‘아이오닉 9’ 세계 최초 공개

[차·테크] 공감 뉴스

  • 갤럭시S25 울트라 실물 목업 살펴보니(사전예약 혜택 저장공간 2배 무료 업그레이드 줄까?)
  • 미국인들 사랑받는 한국산 SUV “또 새로워진다”…어떤 매력 더해질까?
  • '최상위 럭셔리의 상징' 메르세데스-마이바흐 국내 판매 1만 대 돌파
  • '극한의 성능과 럭셔리' 올 뉴 디펜더 OCTA, 사전 계약 시작
  • 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 시승 이벤트 실시
  • 티볼리, 10년 만에 국내외 누적 판매 42만 대 돌파

당신을 위한 인기글

  • ‘감칠맛 최고봉’ 보글보글 끓이는 소리마저 맛있는 꽃게탕 맛집 BEST5
  • 고소한 맛을 입안 가득 느낄 수 있는 파전 맛집 5곳
  • 입소문으로 유명하던 맛집을 한 곳에서! 인천 맛집 BEST5
  • 눈으로 한 번 먹고, 입으로 두 번 먹는 브런치 맛집 BEST5
  • [맥스무비레터 #78번째 편지] 극장 온도 급상승 ‘히든페이스’ 문제작의 탄생💔
  • [인터뷰] 봄의 햇살 닮은 채서은, 영화 ‘문을 여는 법’으로 증명한 가능성
  • “야한데 야하지 않은 영화”…’히든페이스’ 관객 후기 살펴보니
  • [위클리 이슈 모음zip] 민희진 아일릿 대표 고소·개그맨 성용 사망·’정년이’ 끝나도 화제 계속 외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김호상 밀양공업사 대표, 9년째 이어오는 지역인재 육성 위한 손길 ‘귀감’

    뉴스 

  • 2
    [인터뷰] 봄의 햇살 닮은 채서은, 영화 '문을 여는 법'으로 증명한 가능성

    연예 

  • 3
    이스타항공...인천-도쿠시마 노선 신규 취항···일본 여행의 새로운 발판 마련

    여행맛집 

  • 4
    [동십자각] 가짜뉴스와 ‘미공표’ 여론조사

    뉴스 

  • 5
    너무 센 캐릭터에 1년째 이름 묻힌 남배우, 전세계 기대작 넷플릭스 '한국 드라마'서 되찾을까

    연예 

[차·테크] 인기 뉴스

  • 심야까지 자리 지킨 유저들의 열정 엿보였던 '던전앤파이터 페스티벌 중천'
  • 1달도 채 안 됐는데 “차주들 어떡해요”…포르쉐 넘본다는 세계 2위 기업 근황
  • 킨텍스 폭탄 테러 예고로 인해 ‘2024 던파 페스티벌’ 행사 일시 중단
  • “여기가 중국이냐” “검열 시도 받아들여” 나무위키에 이용자들 ‘대혼란’
  • [AGF] 스마일게이트 AGF 현장 이벤트 사전 공개
  • 현대차, 대형 전동화 SUV ‘아이오닉 9’ 세계 최초 공개

지금 뜨는 뉴스

  • 1
    장금상선, 그룹사 간 은밀한 자금대여 이면 속 급성장한 ‘오너 2세’ 기업

    뉴스 

  • 2
    부모 빚 4억 원 갚은 마이크로닷이 남긴 '다섯글자': 응원과 비난이 가르마처럼 갈리고 있다

    연예 

  • 3
    "야한데 야하지 않은 영화"…'히든페이스' 관객 후기 살펴보니

    연예 

  • 4
    [‘추경 검토설’ 논란] 예산안 처리 앞두고 당정 엇박자

    Uncategorized 

  • 5
    '상습 마약' 비투비 출신 정일훈, 5년 만 복귀…"꿈꿔왔던 순간" [MD이슈]

    연예 

[차·테크] 추천 뉴스

  • 갤럭시S25 울트라 실물 목업 살펴보니(사전예약 혜택 저장공간 2배 무료 업그레이드 줄까?)
  • 미국인들 사랑받는 한국산 SUV “또 새로워진다”…어떤 매력 더해질까?
  • '최상위 럭셔리의 상징' 메르세데스-마이바흐 국내 판매 1만 대 돌파
  • '극한의 성능과 럭셔리' 올 뉴 디펜더 OCTA, 사전 계약 시작
  • 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 시승 이벤트 실시
  • 티볼리, 10년 만에 국내외 누적 판매 42만 대 돌파

당신을 위한 인기글

  • ‘감칠맛 최고봉’ 보글보글 끓이는 소리마저 맛있는 꽃게탕 맛집 BEST5
  • 고소한 맛을 입안 가득 느낄 수 있는 파전 맛집 5곳
  • 입소문으로 유명하던 맛집을 한 곳에서! 인천 맛집 BEST5
  • 눈으로 한 번 먹고, 입으로 두 번 먹는 브런치 맛집 BEST5
  • [맥스무비레터 #78번째 편지] 극장 온도 급상승 ‘히든페이스’ 문제작의 탄생💔
  • [인터뷰] 봄의 햇살 닮은 채서은, 영화 ‘문을 여는 법’으로 증명한 가능성
  • “야한데 야하지 않은 영화”…’히든페이스’ 관객 후기 살펴보니
  • [위클리 이슈 모음zip] 민희진 아일릿 대표 고소·개그맨 성용 사망·’정년이’ 끝나도 화제 계속 외

추천 뉴스

  • 1
    김호상 밀양공업사 대표, 9년째 이어오는 지역인재 육성 위한 손길 ‘귀감’

    뉴스 

  • 2
    [인터뷰] 봄의 햇살 닮은 채서은, 영화 '문을 여는 법'으로 증명한 가능성

    연예 

  • 3
    이스타항공...인천-도쿠시마 노선 신규 취항···일본 여행의 새로운 발판 마련

    여행맛집 

  • 4
    [동십자각] 가짜뉴스와 ‘미공표’ 여론조사

    뉴스 

  • 5
    너무 센 캐릭터에 1년째 이름 묻힌 남배우, 전세계 기대작 넷플릭스 '한국 드라마'서 되찾을까

    연예 

지금 뜨는 뉴스

  • 1
    장금상선, 그룹사 간 은밀한 자금대여 이면 속 급성장한 ‘오너 2세’ 기업

    뉴스 

  • 2
    부모 빚 4억 원 갚은 마이크로닷이 남긴 '다섯글자': 응원과 비난이 가르마처럼 갈리고 있다

    연예 

  • 3
    "야한데 야하지 않은 영화"…'히든페이스' 관객 후기 살펴보니

    연예 

  • 4
    [‘추경 검토설’ 논란] 예산안 처리 앞두고 당정 엇박자

    Uncategorized 

  • 5
    '상습 마약' 비투비 출신 정일훈, 5년 만 복귀…"꿈꿔왔던 순간" [MD이슈]

    연예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