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가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와 함께 2승째를 달성했다.
오타니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 경기에 3번 타자 투수로 출전해 7이닝 무실점 1피안타 6탈삼진 6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2승째를 올렸다.
이번 시즌 3경기에 등판해 2승을 챙긴 오타니이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유독 제구 난조를 보이며 5볼넷과 1사구를 내줬다. 오타니는 1회초 선두 타자부터 볼넷으로 내보내며 쉽지 않은 경기를 예고했다.
2회에도 선두 타자에게 볼넷을 허용한 오타니는 3회 첫 삼자범퇴, 4회 2사 2, 3루 위기에서는 유격수 땅볼로 위기를 탈출했다. 7회에도 등판한 오타니는 1사 1루에서 땅볼을 유도해 병살로 연결하면서 이날 투구를 모두 마쳤다.
총 사사구 6개를 내주고도 무실점 피칭으로 선발승을 따낸 오타니는 올 시즌 2승째를 올리면서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통산 30승을 달성했다.
타석에도 선 오타니는 4회말 무사 1, 2루에서 좌전 안타를 때려내 무사 만루 기회를 엮어냈다. 이어 앤서니 렌던의 희생플라이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면서 선취점을 뽑아냈다. 4타수 1안타를 기록한 오타니의 시즌 타율은 0.306에서 0.300(40타수 12안타)로 소폭 하락했다.
한편 오타니의 투타에 걸친 활약에 힘입은 에인절스는 2-0 승리를 거두면서 2연패를 끊고 시즌 6승 5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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