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 방송화면 캡처 |
경제 칼럼니스트 김경필이 방송인 전현무에게 일침을 가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MBC 예능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에서는 돈에 관해 이야기하는 김경필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김경필은 경기 침체를 언급하며 “이런 때에 부자들은 어떻게 하겠냐. 지금 도끼날을 갈고 있다. 도끼질을 할 때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아무리 투자하려고 해도 자산 시장이 다 침체돼 있다”며 “투자할 곳이 마땅치 않다. 부자들은 언젠가 다시 돌아올 투자 타이밍을 기다리면서 현금을 쌓아 놓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월급의 의미를 바꿔야 한다며 “월급이 내 돈이라고 생각하면 착각이다. 월급은 내 돈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김경필은 “정말 운 좋은 사람이 평생 (월급을) 많이 받아봤자 400번”이라며 “이 월급은 지금의 나와 미래의 내가 같이 사용할 돈이다. 월급은 내 인생의 공금인 거다. 그런데 모두가 해외여행, 쇼핑 때문에 정신이 없다”고 지적했다.
/사진=MBC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 방송화면 캡처 |
김경필은 1억원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하며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중독을 끊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인간의 3가지 본성인 훔쳐보기, 따라 하기, 노출하기가 SNS를 통해 확대 재생산되고 있다고 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전현무를 향해 “이를 ‘트민남'(트렌드에 민감한 남자)이라고 칭한다. (전현무가 ‘나 혼자 산다’ 속) 무지개 회장이지 재벌 회장은 아니지 않냐. 내가 봤을 땐 (전현무도) 옷이 어떤 게 어울리지 몰라서 다 사는 거다. SNS 간헐적 단식이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한편,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는 입담꾼들이 오로지 이야기 하나만으로 겨루는 대한민국 최초의 썰 스포츠 예능 프로그램이다.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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