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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형탁 母, 10억 사기 피해→투자 실패…17억 아들 집까지 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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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전지적 참견 시점'
/사진=MBC ‘전지적 참견 시점’

배우 심형탁이 미모의 예비신부를 공개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과거 부모님이 투자해 실패한 사연이 재조명되고 있다.

심형탁은 2018년 8월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부모님이 부동산 투자에 실패해 자가를 처분하게 됐다고 밝혔다.

심형탁은 “부모님이 지금까지 제 돈 관리를 하고 계시는데 좀 크게 부동산 투자하셨다가 손해를 입었다. 손해를 메우기 위해 재산을 처분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 자신은 부모님의 부동산 투자를 전혀 알지 못했다며 “부모님께서 처음 투자할 때 저한테 얘기를 안 한 이유가 제게 도움을 주고 싶어서 그랬다더라”라고 밝혔다. 심형탁이 당시 거주하던 아파트는 서울 광진구 광진하우스토리로, 전용 141.54㎡ 기준 시세는 17억원에 형성돼 있다.

심형탁이 살았던 한강뷰 아파트. /사진=MBC '전지적 참견 시점'
심형탁이 살았던 한강뷰 아파트. /사진=MBC ‘전지적 참견 시점’

심형탁은 또 어머니가 과거 친척에게 10억원대 사기를 당한 적이 있다며, 6개월간 도시가스비를 못 내 온수도 못 썼다고 토로했다.

그는 “제가 가장 잘하는 건 참기였다. 배가 고파도, 사고 싶은 게 있어도 모두 참았다. 성인이 된 이후 가정형편에 도움을 주고 싶어 도로 공사 참여, 아스팔트 포장 아르바이트, 닭갈비 식당, 카페 서빙 등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섭렵했다”고 밝혔다.

이어 11년간 방송 생활로 꾸준히 돈을 모아 부모님께 28평 아파트와 고급 승용차를 장만해드렸다며 뿌듯해하기도 했다.

다만 심형탁의 효심은 여기까지였다. 그는 지난 10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 어머니가 자신의 명의로 돈을 빌리고 다녀 갈등을 빚고 있다고 털어놨다.

심형탁은 “너무 힘들었다. 어느 날 편지 한 통이 왔다. 민사소송이었다. 제 이름을 대고 어머니가 돈을 빌렸더라. ‘저 못 살겠다. 집 나가고 싶다’고 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어느 순간부터 사람들이 욕을 하는 환청이 들렸다. ‘쉬고 싶다. 일 더 이상 못할 것 같다. 너무 힘들다’고 했다. 그걸 보고 있는 (예비신부)사야는 어떻겠나. 말 한마디도 못 하고 방에 들어가서는. 사야가 너무 불쌍하다”며 눈물을 흘렸다.

한편 심형탁은 오는 7월 여자친구 히라이 사야와 백년가약을 맺을 예정이다. 히라이 사야는 18살 연하 일본인으로, 일본의 유명 완구회사에 다니다 심형탁과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머니투데이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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