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전기 오토바이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 확대에 나섰다.
세븐일레븐은 11일 배터리 전문 기업 에임스(AIMS)와 ‘나누’ 전기 오토바이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협약에 앞서 세븐일레븐은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차별화 친환경 플랫폼 ‘푸드드림ECO’ 매장을 비롯해 서울, 부산, 목포 소재 50여 점포에서 에임스의 전기 오토바이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을 시범 설치해 운영했다.
에임스의 전기 오토바이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은 별도 전기 증설 없이 간단히 점포 설치가 가능하며, 라이더도 방전된 배터리와 교환 스테이션에서 충전 완료된 배터리를 교환하는 방식으로 손쉽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세븐일레븐이 지난 3개월간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 서비스 이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용 건수가 월평균 1000건을 넘어서며 지속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총 130여개의 점포에서 서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기존 서비스 지역 외에도 대구와 경기도까지 설치 점포를 확대한다.
최병용 세븐일레븐 DT혁신팀 책임은 “최근 환경 이슈와 고유가 등으로 친환경 모빌리티로의 전환이 빨라지며 전기 오토바이 보급 역시 크게 증가해 배터리 교환 서비스를 확대했다“며 “전기자동차 등 다른 친환경 모빌리티 인프라 관련 서비스도 계속 도입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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