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예은 기자] 암 투병 중인 배우 안성기가 출연작인 영화 ‘탄생’을 관람하며 근황을 전했다.
지난해 11월 개봉된 영화 ‘탄생’은 조선 근대의 길을 열어젖힌 개척자 조선 최초의 사제 청년 김대건(윤시윤 분)의 위대한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탄생’은 종교계를 넘어 역사적인 위인으로 평가되는 성 김대건 안드레아의 이야기를 담은 첫 번째 극영화로 입소문과 추천이 이어지면서 올해까지도 단체 관람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극 중 안성기는 김대건 일행에게 중국어를 가르치고 길잡이가 돼 마카오 유학을 돕는 수석 연관 유진길을 분해 영화 내외적으로 든든한 중심축으로 맹활약했다. 안성기는 지난 8일 아트나인에서 박흥식 감독과 윤시윤 배우를 비롯해 제작진과 동료 배우들과 영화를 함께 관람해 특별한 애정을 과시했다.
‘탄생’은 희망조차 보이지 않던 시대에 그 희망마저 스스로 만들어내야 했던 청년 김대건의 인내, 용기, 헌신, 그리고 평생을 거쳐 신과 인간에 대한 사랑을 찾아다닌 사유에 대해 담아냈다. 호기심 많은 청년 김대건이 조선 최초의 사제로 성장하고 순교하는 과정을 감동적으로 그려낸 ‘탄생’은 세대와 종교를 뛰어넘는 국민영화로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한편, 안성기는 지난 2019년 혈액 암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곧바로 치료를 받은 안성기는 2020년 항암치료를 마치고 완치 판정을 받았으나, 암이 재발하면서 치료를 재개했다. 그는 현재 투병 생활로 연기 활동을 중단했지만, 지난 8일 2022년 개봉작인 영화 ‘탄생’의 상영회에 얼굴을 드러내며 오랜만에 근황을 전했다.
이예은 기자 yelight0928@naver.com / 사진= CJ CGV, 레드아이스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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