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집사부일체 시즌2’ 방송 화면 |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이혜성이 아나운서 선배의 갑질을 폭로했다.
지난 9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 시즌2’에는 ‘뇌 전문가’ 정재승 사부가 출연해 인간관계의 어려움과 그에 따른 뇌과학적 현상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정재승 교수는 “인간관계에서 직위, 돈 등을 통해 갑과 을의 관계가 형성됐을 때 갑인 사람이 상대방으로 하여금 합당한 대우를 받아야 된다고 생각해 굉장히 무례한 행동을 한다. 이걸 갑질이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이혜성은 “선·후배 사이에서도 종종 일어난다. 제가 아나운서실에 있을 때 의상을 입었는데 (선배의) 의상 색깔과 조금 비슷했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선배랑) 완전 똑같은 색깔도 아니었고 비슷한 색감이었는데 저를 사람들 앞에 불러서 ‘네가 색깔을 먼저 체크했어야지. 왜 나랑 비슷한 색감을 입었냐’라고 했다”고 공개 망신을 당한 경험을 고백햇다.
이에 뱀뱀은 “이게 진짜 연진이네”라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 속 박연진(임지연 분)을 떠올렸다. 극 중 기상캐스터인 박연진은 극 중 후배에게 독설과 막말을 한 바 있다.
이어 정재승 교수는 “후배가 옷 갈아입는 건 진짜 드라마에나 나오는 소재 아니냐”고 놀랐으며, 김동현은 “이건 진짜 갑질인데?”라며 경악했다.
/사진=SBS ‘집사부일체 시즌2’ 방송 화면 |
이혜성은 폭로를 이어갔다. 그는 “또 어떤 적이 있었냐면, 방송 전에 메이크업 숍에 다녀오지 않냐. 그분이 ‘너 왜 나랑 똑같은 숍 다녀? 거기 가지 마’라고 하더라. 그 선배님 거기 다니시는지도 몰랐는데 ‘감히 나랑 같은 숍을 다니냐’며 그랬던 적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혜성은 2016년 KBS 공채 43기 아나운서로 입사해 2020년 5월 사표를 제출하고 퇴사했다. 이후 그는 프리랜서 아나운서로 전향한 바 있다.
이혜성은 2019년 15살 차의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전현무와 열애를 인정했으나 지난해 2월 결별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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