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현재 금융지주회사는 총 10개사(KB·신한·농협·하나·우리·BNK·DGB·JB·한투·메리츠)의 연결당기순이익은 21조4722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21조1890억원) 대비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권역별로는 은행 1조8571억원(14.6% 증가), 보험 3013억원(14.9% 증가), 여전사 등이 762억원(2.1% 증가) 늘어났다. 금융투자에선 5439억원(10.8 감소) 줄었다. 권역별 이익 비중을 보면 은행(53.0% → 57.1%), 보험(8.4% → 9.1%)은 증가했으나, 금융투자(20.9% → 17.5%), 여전사등(14.7% → 14.2%)은 감소했다. 10개 금융지주의 자회사등 소속회사 수는 316개사였다.
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금융지주의 연결총자산은 3418조2000억원으로 전년말(3203조3000억원) 대비 214조9000억원 증가했다. 자회사 권역별로는 은행이 177조4000억원(7.4%증가), 금융투자는 1조7000억원(0.5%증가) 여전사 등(저축은행 포함)은 28조5000억원(14.0% 증가) 늘어난 반면,보험은 2조원(0.8% 감소) 줄었다.
은행지주의 총자본, 기본자본, 보통주 자본비율은 각각 15.59%, 14.32%, 12.58%였다. 이익잉여금 증가에도 기타포괄손익상 유가증권 평가손실 등으로 보통주자본비율은 0.15% 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신종자본증권 발행 등으로 기본자본비율은 0.06%포인트 소폭 상승하고 총자본비율은 전년과 동일했다.
금융지주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49%로 전년말(0.47%) 대비 0.02%포인트 상승했다.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70.5%로 전년말(155.9%) 대비 14.6%포인트 상승했다.
금융지주는 대내외 경제여건 악화, 금리 상승 등으로 전년에 비해 자산 성장세가 소폭 둔화(2021년 8.7% → 2022년 6.7%)했다. 증시 침체로 금융투자 부문의 수수료수익이 감소했으나, 은행 부문의 이자수익이 크게 확대되면서 양호한 실적을 시현(2021년 21조2000억원 → 2022년 21조5000억원)
다만 고정이하여신비율이 전년에 비해 소폭 상승해 향후 신용손실 확대 가능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금융지주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지난해 말 0.49%를 기록했다. 2021년말에는 0.47%였다.
금감원은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취약차주 및 부동산 PF 대출로 인한 자산건전성 악화 위험 등에 대비한 리스크관리 강화 지도를 할 방침””이라며 “해외투자, 부동산 PF 등 고위험 익스포져, 대체투자자산에 대한계열사간 공동투자 등 그룹 리스크 요인에 대한 관리체계도 점검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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