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진 /뉴스1 ⓒ News1 |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결혼 3년차인 방송인 김경진과 모델 전수민 부부가 고민을 털어놓는다.
오는 10일 방송되는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에는 개그맨·모델 1호 커플인 김경진, 전수민 부부가 등장한다.
첫눈에 반해 처음 만난 자리에서 손까지 잡았다는 두 사람, 하지만 결혼 3년 차에 접어든 요즘 두 사람 사이 대화는 줄어들고 정적이 일상이라고. 아내 전수민은 남편 김경진이 자신에게 전혀 속마음을 이야기하지 않아 서운하다고 토로한다. 진지한 얘기를 꺼내려 해도 남편이 피해버린다는 것. 이에 남편 김경진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궁금해 적극적으로 출연 의사를 표했다고 밝혔다.
신혼 초 결혼 3년 차에 아이를 가지기로 계획했다는 김경진, 전수민 부부. 공개된 일상 영상에서 두 사람은 산전 검사를 받기 위해 산부인과를 찾는다. 전수민은 작년에 시어머니가 아이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기 시작하셨다며 남편과도 3년 차에 아이를 갖기로 해 적극적으로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검사와 상담을 받으며 폭풍 질문을 쏟아내는 아내 전수민과 달리 남편 김경진은 크게 관심을 보이지 않는데. 임신은 남편과 아내가 함께 준비해야 한다는 의사의 말에도 그 준비가 쉽지 않다며 말을 피하기까지 했다. 다음 날, 평소보다 늦게 귀가한 남편 김경진은 전날 임신 준비 중에는 술을 마시면 안된다는 의사의 말에도 불구하고 술을 먹고 귀가해 아내를 서운하게 했다. 전수민은 올해 임신을 하기로 함께 계획해놓고 전혀 노력하지 않는 남편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말한다.
하지만, 영상을 지켜보던 오은영 박사는 김경진이 단순히 술을 끊고 운동을 하는 등 임신을 위해 몸을 준비하는 것이 힘든 게 아니라, 2세 출산 자체에 대해 두려움을 느끼고 있는 거 같다고 분석한다.
방송 활동과 함께 안정적인 수입을 위해 파스타 가게를 열게 됐다는 김경진. 전수민도 쉬는 날이면 김경진을 도와 파스타 가게 일을 돕고 있다는데. 몰아치는 손님에 쉴틈없이 바쁜 점심시간. 김경진도, 전수민도 각자 바삐 움직이지만, 묘하게 손발이 맞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점심 장사를 마치고 뒤늦은 점심 식사를 위해 마주 앉은 두 사람. 가게 영업 이야기를 이어가던 중 김경진은 답답한 마음에 아내의 서빙 실수를 지적한다. 이에 아내 역시 쉬는 날 도와주러 와서 이렇게 욕을 먹어야 하냐며 폭발하고 만다. 언성이 높아지자 결국 김경진은 전수민에게 가게에 나오지 말라고 선을 그었다.
두 사람의 대화를 자세히 살피던 오 박사는 산부인과에서 김경진의 모습과 파스타 가게에서 김경진의 행동을 표면적으로 이해해선 안된다고 진단한다. 특히 속으로는 임신을 원하지 않지만, 아내에게 말을 하지 못하는 이유와 도와주려는 아내에게 가게에 나오지 말라고 하는 것은 같은 카테고리라며, 김경진만의 독특한 이유가 있다고 분석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김경진 전수민 부부를 위한 오은영의 솔루션은 무엇일까. 10일 밤 10시3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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