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좋으니까
집에만 콕 박혀있기에는
뭔가 아쉬운 느낌이 드는데요
지난주 아직은 벚꽃이 만개한 날에도
물론 밖으로 데이트를 다녀왔습니다 ㅎㅎ
남산터 신논현점
서울특별시 서초구 사평대로56길 8 1층 나호
강남으로 데이트를 다녀왔는데,
가기 전부터 남편이 오늘은
부대찌개를 먹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이미 강남 부대찌개집을 검색해서
골라논 곳이 있었는데,
바로 남산터였어요
남산터는 강남말고도 여러 체인점이 있기도 하고
외관과 이름이 특이해서 기억에 남는 곳이라
지나칠때마다 한번은 와봐야지 했던 곳이긴했거든요!
알고보니 요기가 24시간 운영하는
부대찌개집이라고 합니다 ㅎㅎ
부대찌개가 생각날때 언제든지 찾기 좋은 곳이라
저희 남편같은 부대찌개러버이신 분들이라면
잊지 않고 기억해두어야 할 곳일 것 같아요
특히나 남산터의 경우에는
부대찌개의 맛을 좌우하는
베이컨을 수제로 만들어서
더 유명하고 차별화포인트가 된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별도로 수제햄과 베이컨을
따로 판매도 하고 있었습니다.
매장에서 먹지 않고
비조리 부대찌개로도
좀 더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었어요
저희 식사하고 있을 때에도 보니까
포장만 해가시는 분들도 있더라구요!
매장 내부는 외관에 걸맞게
약간 레트로한 느낌이었어요
그 레트로한 느낌에는
금박무늬에 청록색 천이 한몫한 것 같은데요.
저희도 요기의 쇼파석에 자리를 잡았어요
테이블에는 칸막이 겸
자주 사용하는 앞접시, 소스접시,
티슈, 오프너 등이 잘 정리되어 있었고
메뉴판도 걸려져 있었어요
크게는 메인인 부대찌개 4종류와
BBQ구이 메뉴가 있었는데요.
첫 방문이라서 메뉴에 추천메뉴라고 쓰여있는
수제베이컨부대찌개 2인분을 주문했어요
메뉴 주문을 마치면 무생채와 참나물이 나오는데요.
이 참나물이 특히나 너무 맛있어서
요거 하나만으로도 밥뚝딱이 가능해보였어요
첫 방문이다보니까 뭐가 맛있는지 찾으려고 검색했는데,
사당역 지점 남산터에서는 기본반찬이 콩나물까지
3종이 나오는 것 같기는 했습니다
부대찌개를 주문하면
밥은 기본으로 제공되는데요.
건강해보이는 흑미밥이었어요
드디어 나온 남산터의
수제베이컨부대찌개 인데요.
직원분이 뚜껑을 열어주시기 전까지
뚜껑은 절대 열지말라고
말로도 안내해주시고,
메뉴판에도 쓰여있었어요
그렇게 부대찌개 익기만을 기다리는데,
먹음직스러운 계란요리를
하나 가져다 주시더라구요!
뭔가 했는데, 메뉴판을 보니
가장 위쪽에 작은 글씨로
부대찌개 주문시
수제햄이 들어간 오믈렛이
함께 제공됩니다라고 적혀 있었어요
이런 좋은 서비스를
이렇게 작게 적어놓으시다니..!! ㅎㅎ
지글지글 팬에 올려져 나와서
소리까지 맛있었던 남산터 오믈렛인데요
부대찌개와 함께 먹어도 맛있고
숟가락으로 그냥 포옥 떠서
흑미밥과 먹어도 너무 부드럽고 고소하게 맛있었어요!
계란 오믈렛을 먹다보니
어느새 직원분이 오셔서 뚜껑을 열어주셨는데요.
진하고 구수해보이는 육수에
베이컨과 치즈, 미나리가 올라가서
비쥬얼부터가 만족스러웠던 부대찌개였어요
열어주신 후에도
바로 먹는 것은 아니고
3~4분 후 더 졸여주어야 하는데요
부대찌개 안에 다대기양념이 있어서
졸이는 동안 국자로 저어주라고 하셨어요
기호와 취향대로 적당한 간에 맞춰 졸여준 후
부대찌개를 맛보면 되는데요.
남산터부대찌개는 자작하게 해서
대접밥에 비벼먹는게 맛있게 먹는 방법으로
안내되어 있었습니다.
수제베이컨이라고 해서 너무 기대했던 탓일까요?
엄청나게 특별한 맛이 있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베이컨을 별로 안좋아해서 그런지
일반 햄종류가 더들어가거나
고기가 있는 메뉴를 시킬껄 하는 후회를
뒤늦게 했었습니다
부대찌개에 사리가 빠지면 아쉽기 때문에
무슨 사리를 넣을까하다가
우동사리를 선택했습니다.
부대찌개 건더기를 1/3정도 건져먹은 후
사리를 넣으면 된다고 하는데요.
졸이느라 많이 국물이 짜져있었는데,
우동사리에 육수가 같이 들어있어서 좋았고,
상큼한 미나리도 함께 좀더 내어주셨습니다
원래 두꺼운면을 좋아해서
우동사리를 선택하기는 했는데요.
부대찌개의 국물을 쫙 빨아들여
더 맛있게 먹으려면
아무래도 좀 더 얇은 면인
라면사리가 더 적합했을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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