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전지현 아니었다”…’원정 성형’ 중국인들이 가장 많이 들고오는 사진의 반전 정체
중국에서는 성형과 같은 시술이 날이 갈수록 보편화되고 있습니다. 외모를 중시하는 풍토 확산으로 인해 성형에 나서는 중국인들이 증가하고 그 연령대마저 낮아지는 추세인데, 이와 같은 상황이 지속되며 한국으로의 성형 관광 행태가 이어지고도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중국인들의 ‘원정 성형’ 트렌드에는 변화가 일고 있습니다. 바로 인기 한류 스타 대신 SNS에서 활약하는 인플루언서들의 사진을 가지고 오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중국인들이 원정 성형을 불사할 정도로 닮고 싶어 하는 SNS 스타들에는 누가 있는지를 알아보겠습니다.
모델 변정하… “도도한 고양이 상”
1993년생 올해 나이 31세인 변정하는 각종 브랜드에서 활동하는 모델로, 우월한 미모와 166cm의 키에서 비롯된 훌륭한 몸매로 SNS에서 화제가 된 바 있었습니다.
이후 변정하는 2016년 ‘스타일난다’ 모델과 2018년 ‘엘르’ 모델, 2019년 ‘배럴’의 배럴걸 등으로 발탁되어 더욱 유명세를 얻었으며, 2020년에는 2030 여성들을 대표하는 패션 뷰티 인플루언서로서 본인이 제품 큐레이팅에 직접 참여해 Items By와 립 제품을 출시하기도 했었습니다.
변정하는 인스타그램과 유튜브를 주로 하여 활동을 진행했는데, 두 SNS의 총합 팔로워가 60만명이 넘을 정도의 힘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로 인해서인지 중국인들은 변정하를 접할 기회를 많이 얻을 수 있었습니다. 중국인들은 고양이 상, 특히 하얀 피부에 상대적으로 긴 중앙부와 길고 좁은 턱을 가진 날카로운 여성의 얼굴을 미인상이라 뽑는 만큼, 그에 부합하는 변정하는 따라하기에 아주 좋은 대상이었습니다.
연예인 저리 가라 할 정도의 아름다운 외모는 물론 시크하고 도도한 분위기까지 갖추고 있는 변정하는, 이러한 독보적인 매력으로 그녀가 모델로 활동 중인 뷰티 브랜드 ‘3CE’와 ‘어뮤즈’를 중국에서도 히트시킬 수 있었습니다.
또한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짙은 화장도 찰떡 같이 소화하였던 변정하는, 중국 여성들의 워너비로써 큰 인기를 얻을 수도 있었습니다.
유튜버 포니… “K 뷰티 No.1”
1990년생 올해 나이 34세인 포니는 뷰티 유튜버로서 약 600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초대형 인플루언서입니다. 포니의 유튜브 채널은 한국 내에서 순위권에 올라 있기도 합니다.
뿐만 아니라 포니는 약 860만명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으며, 중국 사이트인 웨이보에서도 약 1250만명의 팬을 기록하고 있을 정도로 어마어마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포니의 성공은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인정을 받았기에 가능했습니다. 포니는 그간 트렌드에 맞는 화장품을 추천해주고 화장법을 공유하며 인기 연예인의 메이크업을 직접 선보이는 등 다양한 콘텐츠를 진행했는데, 그녀의 외모와 맞물려 실력으로 상당한 주목을 받았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포니의 외모와 기술은 중국에서도 화력을 발휘했습니다. 중국 여성들은 K 뷰티에 관심과 사랑을 보이며 포니에 대해 ‘화장의 여신’이라는 찬사를 보내기까지 했습니다.
인기에 힘입은 포니는 중국에서 뷰티 전문 모델 자격으로 메이크업 쇼를 진행하는 등 자신의 힘을 보여줌과 동시에 K 뷰티를 알릴 수 있었습니다. 이로 인해 포니는 중국 여성들의 아이돌이 되었으며, 그녀가 상하이에 입국할 당시 사람들이 너무 몰려 공항이 마비되기까지 할 정도였습니다.
이를 통해 포니는 2017년 포브스가 선정하는 아시아의 영향력 있는 30세 이하 30인 예술부문에 들기도 하는 등 훌륭한 커리어를 만들 수도 있었습니다.
모델 박소라… “한국판 판빙빙”
1988년생 올해 나이 36세인 박소라는 모델로서, 유명 쇼핑몰 ‘스타일난다’의 메인을 장식하는 이로 유명했습니다.
박소라는 ‘스타일난다’ 대표의 제안으로 처음 모델로 데뷔하게 되었는데, 초창기부터 함께하게 되어 해당 쇼핑몰과 자신의 인지도를 크게 올릴 수 있었습니다.
박소라는 피팅모델의 원조격으로써 특유의 화려하고 이국적인 외모로 연일 관심을 모았는데, 갸름한 얼굴에 큰 눈, 높은 콧대, 뚜렷한 이목구비 등으로 바비인형이라 불렸었습니다. 또한 전국 많은 여성들에게는 “어디서 본 언니”, “어쩐지 익숙한 언니”라 통하기도 했었습니다.
박소라의 미모는 중국에서도 통했습니다. 박소라만의 독특한 마스크와 스타일은 개성을 추구하는 중국 여성들에게 크게 각인되었는데, “한국판 판빙빙”이라 명칭될 정도로 대단했습니다.
이를 통해 박소라가 모델을 맡고 있던 ‘3CE’는 한국 인터넷 쇼핑몰에 불과했지만 중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 수 있었고, 세계로 진출하는 글로벌 브랜드로 발돋움 할 수 있었습니다.
이어 한 업계 전문가는 “박소라처럼 뚜렷한 이목구비는 중국인들에게 오랫동안 사랑받는 외모 특징 중 하나”라며 “중국인은 ‘주변에서 눈치채지 못하면 성공이 아니다’라고 생각할 정도로 성형수술에 있어 극적인 변화를 추구하기 때문”이라고 언급한 바도 있었습니다.
매혹적인 얼굴과 탄탄한 몸매 라인으로 자신이 모델 맡은 브랜드들을 모두 정상에 올려놓았던 박소라는, 현재 한국과 중국을 가리지 않고 뷰티계의 정상급 모델로서 활약하고 있습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한국인들이 예쁘기는 해”, “다들 K뷰티 더 널리 전파해줬으면 좋겠어요”, “외모가 엄청나서 중국에서 따라할 만 하네”, “헉 소리 나게 아름다우신 듯”, “한류 스타로 떠올랐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저작권자 ⓒ살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 및 보도자료 qrssaw@naver.com]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