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배우 겸 가수 해리 스타일스와 열애 중인 에밀리 라타이코프스키가 할리우드의 민낯을 폭로했다.
6일(현지 시간) 매체 로스앤젤레스 타임즈는 해리 스타일스와의 ‘도쿄 키스’ 영상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모델 에밀리 라타이코프스키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영화배우기도 한 그는 이날 연기를 그만두겠다고 선언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자신이 예술가라기보다는 물건으로 대접받는 느낌이 들었다며 “나는 진열대에 전시돼 있는 ‘고기 한 조각’과도 같았다. 사람들은 ‘그가 가슴 외에 다른 것을 가지고 있냐’라며 나를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제 더 이상 ‘할리우드의 힘 있는 남자들에게 소화되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또 2020년 초 연기 에이전트, 광고 대리인 및 매니저를 모두 해고하고 연기와 관련된 모든 것을 정리했다며 “난 그들을 믿지 않았다. 내 스스로도 전화를 받을 수 있었다. 그리고 그들은 모두 여자를 싫어한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2014년 영화 ‘나를 찾아줘’에서 처음 연기를 시작했다. 이 영화는 평론가들로부터 찬사를 받고 아카데미에서 노미네이트되기도 했다. 그 밖에도 ‘아이 필 프리티’, ‘위아 유어 프렌즈’, 넷플릭스 ‘이지’ 등에서 모습을 비췄다.
앞서 에밀리 라타이코프스키와 해리 스타일스는 일본 도쿄에서 진한 스킨십을 나누는 영상이 공개돼 열애설이 불거졌다. 한 측근은 “해리와 에밀리는 한동안 서로를 알고 있었고 항상 서로에게 강한 매력을 느끼고 있었다”라며 “해리는 에밀리가 정말 아름답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그를 좋아한다. 지금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 가운데 에밀리 라타이코프스키가 열애설 터지기 2주 전에 녹음한 팟캐스트가 공개됐다. 그는 “나는 내가 좋아하는 사람과 막 데이트를 시작했다. 그는 정말 대단하다”며 해리 스타일스를 간접적으로 언급, 열애를 인정했다.
해리 스타일스는 보이그룹 원 디렉션에 속한 2014년, 남미 매체 텔레힛과의 인터뷰 중 “좋아하는 연예인이 있느냐”는 질문에 “에밀리 라타이코프스키”라고 밝힌 바 있다. 이로써 해리 스타일스는 8년 전 짝사랑을 이뤄냈다.
한편, 에밀리 라타이코프스키는 지난해 9월 세바스찬 베어맥틀라드와 4년간의 결혼 생활을 끝으로 이혼했다. 이들은 슬하에 2살 아들을 두고 있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에밀리 라타이코프스키 소셜미디어, ‘아이 필 프리티’,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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