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핫플을 만나는 런트립 여행 설명서(feat. 포항 러닝 팸투어)

여행자의 집 2023.04.05 조회수

포항 핫플을 만나는 런트립 여행 설명서, 포항 러닝 팸투어 다녀왔습니다.

눈길 닿는 곳 발길 닿는 곳마다 드라마 같은 도시, 포항을 만나고 왔습니다.

요즘 MZ 세대들이 열광하는 여행이 바로 런트립(Run-Trip)여행 상품인데요. 런트립(Run-Trip)이란 달리기 여행이란 의미로, 마라톤과는 다르게 5~6km 정도의 가까운 거리를 뛰면서 여행까지 한꺼번에 체험하는 새로운 여행 트렌드입니다.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포항시에서 기획한 포항 러닝 팸투어에서는 철의 도시 포항 핫플인 영일대해수욕장의 수려한 러닝 코스를 달리며, 철길숲, 스페이스 워크, 해양 스카이워크 등 포항시에서 추천하는 핫플레이스 여행 코스로 짜여 뛰고 보고 맛보았던 1박2일이었습니다.

포항 핫플 코스를 달릴 준비되셨나요?

가벼운 발걸음으로 철의 도시 포항을 발로, 눈으로, 가슴으로 느껴보는 포항 러닝 팸투어 저와 함께 떠나보아요!

DAY 1

포항 핫플 스페이스 워크

포항 환호공원에 위치하고 있음, 무료 주차, 무료 관람

01 포항 하늘을 만나는 곳, 스페이스 워크

철과 빛의 도시 포항을 가장 높은 곳에서 만날 수 있는 곳이 환호공원 내 스페이스 워크입니다. 포항 가볼만한 곳인 스페이스 워크는 트랙 길이 333m, 717개의 철제 계단으로 만들어진 체험형 조형물로 우주선을 타고 우주 공간을 유영하는 듯한 스릴감을 느껴볼 수 있는 곳입니다.

환호공원 스페이스워크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두호동 산8

한걸음 두 걸음 철제 계단을 오를 때마다 느껴지는 다리 떨림과 스릴감은 오롯이 여행자 스스로 헤쳐나가야 하는데요. 놀이공원에서 타던 청룡열차 보다 더 스릴감이 있었던 곳이 포항 핫플인 스페이스 워크였습니다.

구불구불 뱀의 몸짓으로 포항 하늘 위에 설치된 철제 계단을 오르면 저 멀리 포항 핫플인 영일대해수욕장, 우리나라 경제의 버팀목인 포항제철소, 시가지 등 탁 트인 조망을 한눈에 감상이 가능합니다.

오늘따라 포항 앞바다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어찌나 세던지 흔들거리는 스페이스 워크를 걸으며 가슴이 콩알만 해졌다는 건 안 비밀입니다.

강풍이 불거나 일시에 많은 비가 내릴 땐 출입이 통제되니 사전 확인 바랍니다.

02 포항 철길 숲&불의 정원

옛 동해남부선이 지나던 철길을 걷어 내고 길과 숲을 더해 대한민국 대표 도시숲이 되살아 났습니다. 철의 도시에 새로 난 철길 숲을 걸으며, 뛰며 드라마 같은 도시 포항을 만났습니다.

포항 철길숲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대잠동 171-5

사람들은 연분홍 벚꽃잎 사이로 쏟아지는 햇살을 받으며 철길 숲에 도착한 새봄의 계절을 만끽합니다.

새봄이 도착한 포항 핫플 철길숲에는 지금은 폐철도가 된 철길을 달리던 기관차는 스틸아트 작품으로 되살아나 추억을 소환하고, 수경시설인 벽천, 음악 분수 등이 설치되며 시민들의 휴식처이자 나들이 장소로 선택받은 곳입니다.

포항을 찾는 관광객들이 가장 가보고 싶어 하는 곳이 철길숲이라고 하는데요. 특히 도시재생 사업의 모범 사례로 많은 지자체에서 손꼽히는 벤치 마킹 성지 같은 곳이었습니다.

포항 철길 숲에는 색다른 볼거리가 있어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잡는데요. 불의 정원이라 부르는 이곳은 철길숲 조성 과정 중 땅 밑 200m 지점에서 솟아오른 천연가스에 불꽃이 옮겨붙으며 지난 2017년부터 지금까지도 꺼지지 않고 활활 타오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오늘도 꺼지지 않고 활활 타오르는 포항철길숲 불의 정원 불꽃을 바라보며 모든 순간이 드라마 같은 도시 포항을 두 눈에 담아왔습니다.

03 포항 해상 스카이워크

에메랄드빛 포항 바다 위를 걷는 상상을 실현한 곳이 포항 해상 스카이워크입니다. 바다 위를 걷는 해상 스카이워크 중 강원도 동해 해랑 전망대, 경북 울진 죽변항 스카이워크 등을 직접 가보았으나 포항처럼 긴 스카이워크는 처음입니다.

전국에서 제일 긴 해상 스카이워크라고 하는데요.

야경이 더 멋졌던 포항 해상 스카이워크를 직접 두발로 걸어보았습니다.

포항 해상스카이워크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해안로 518

시시각각 변하는 조명에 따라 때로는 분홍빛으로, 때로는 푸른빛으로 빛나는 포항 핫플 해상 스카이워크입니다.

캄캄한 바다 위로 놓인 해상 스카이워크를 걷는 맛이란 낮에 걸어 보았던 스페이스 워크와는 또 다른 매력으로 다가왔는데요. 포항 야경 맛집으로 평가할 만했던 해상 스카이워크는 무엇보다 안전하게 바다를 감상할 수 있어 좋았던 장소입니다.

해상 스카이워크를 걷다 보면 강화유리 구간 밑으로 출렁이는 포항 바다를 볼 수 있어 아찔한 스릴감은 덤으로 얻어 왔습니다.

04 영일대 해수욕장 야경

철의 도시 포항 대표 해수욕장인 영일대 해수욕장의 밤은 낮보다 화려합니다. 바다로 뻗어나간 영일대 누각에 올라 바다 건너 보이는 포스코 야경과 스페이스 워크 불빛은 포항 여행 시 놓치지 말아야 할 야간 관광 추천 코스입니다.

영일대해수욕장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두호동 685-1

전국 최초 해상 누각 영일대

전국 최초로 설치된 해상 누각인 영일대에 어둠이 내리자 조명이 들어오며 포항 야경 맛집으로 변신에 성공했습니다. 사랑하는 가족과 연인과 함께 포항을 방문했다면 영일대 야경 구경도 놓치지 마세요.

포항 핫플인 영일대 해수욕장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고 아름다웠는데요. 야간 조명 시설이 잘되어 있어 도보 여행도 좋고, 자전거를 타고 둘러보아도 좋고 무엇보다 런 트립 여행지로는 최적의 장소입니다.

고운 모래가 인상적인 해수욕장 백사장 위엔 관광객들이 벌써 폭죽을 터트리며 새로 온 봄밤을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산 너머 스페이스 워크에도 불이 들어온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임진왜란으로부터 조국을 구해낸 성웅 이순신 장군 동상 뒤로 조명이 들어온 영일대 누각이 한 장의 그림엽서처럼 멋집니다.

포항 야경 맛집인 영일대 누각에서 바라본 도심 모습인데요. 우뚝 솟은 빌딩의 조명이 바다에 투영되며 환상적인 풍경을 선물해 줍니다.

포항 핫플인 영일대 해수욕장 백사장을 띠는 런 트립, 우리 함께 떠나요!

DAY 2

포항 러닝 팸투어

전국 러닝 인플루언서와 함께 영일대 해변을 달리다

01 영일대 해변 러닝

전국 러닝 인플루언서들과 함께 영일대 해변을 달려보았습니다. 상쾌한 아침 공기를 마시며 해변을 달리는 맛이란 직접 뛰어 보지 않고서는 느낄 수 없을 것 같은데요.

러닝크루들과 뛰면서 바라보는 영일대 해수욕장 풍경이 너무 아름다워 런 트립 성지로 떠오른 영일대 해변 러닝,

우리 모두 러닝크루가 되어 함께 뛰어볼까요?

봄바람에 실려오는 비릿한 바다 냄새를 가르며 전국에서 모인 러닝 인플루언서들이 힘차게 영일대 해변을 달립니다. 저마다 새봄을 맞는 기분은 다르지만 건강한 두 다리로 뛰며 영일대 해변에 산책 나온 포항 시민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포항의 아침을 만끽합니다.

우리는 가볍게 달리는 것만으로도 신체의 변화를 느낄 수 있는데요. 달리기는 무엇보다 폐활량 증가에 따른 폐 기능 향상과 심장 기능이 좋아지며 혈액량이 증가하여 비만과 당뇨병, 고혈압 예방 등 성인병 예방에 최고로 알려집니다.

특히 다이어트에는 이만한 운동이 없다고 해요.

러닝머신에서 뛰는 것보다 멋진 자연 풍경을 감상하며 뛴다면 효과는 한층 더 좋아진다고 합니다. 그래서 요즘 MZ 세대들이 러닝에 열광하는 이유이기도 하지요.

새로 온 봄을 맞아 가볍게 뛰면서 하루를 시작하기로 우리 모두 약속해요.^^

02 포항에서 맛본 먹거리, 미식 로드

런 트립 성지인 영일대 해변을 달리는 포항 러닝 팸투어에서 맛본 포항의 다양한 음식도 빼놓을 수 없는데요. 백종원 골목시장 살리기 프로젝트에 출연하여 전국적으로 빅 히트를 친 국수 이야기 물가자미 비빔국수와 해초 해물칼국수는 국수 맛의 신세계를 열어 주었고, 참숯꼬기 한돈 삼겹살 구이는 포항의 불금을 화려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SBS 생활의 달인에 출연하여 포항물회의 맛을 전국에 알린 마라도 횟집 물회 한 그릇에는 포항의 바다 맛이 가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