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가수 뱀뱀이 태국에서 금수저란 소문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30일 유튜브 채널 모비딕의 ‘선미의 쇼터뷰’에선 ‘14년째 같은 소속사 뱀뱀과 선미, 일단 JYP부터 탈탈 털고 시작한ㅋㅋㅋSour & Sweet한 인터뷰’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는 선미가 게스트로 출연한 뱀뱀과 토크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가수가 꿈이었나”라는 질문에 뱀뱀은 “솔직히 처음엔 인테리어 하는 게 꿈이었다. 그런데 수학을 너무 못해서 포기했다. 그래서 춤을 추기로 꿈을 바꿨다”라고 밝혔다.
이어 “갓세븐 데뷔할 때 뱀뱀이 데뷔조가 아니었다는데?”라는 질문에 뱀뱀은 “데뷔조가 아니었다. YG연습생과 JYP연습생이 대결하는 방송이 있었는데 무릎을 다친 친구 대신에 급하게 대타로 나가게 됐다. 이틀 연습하고 바로 방송에 나갔다”라고 밝혔다.
당시 YG 양현석의 칭찬을 받았다는 뱀뱀은 “그때 연습생 기간이 3개월 밖에 안 남았었는데 ‘끝나면 태국 돌아가야 하나?’ 고민하던 시기였다. 박진영 PD님 앞에서 YG의 칭찬을 받으니까 뭔가 빼앗길까봐 그랬던 것 같다. 그래서 급하게 데뷔조에 저를 집어넣었다”라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또 뱀뱀은 “제가 7년 동안 JYP에 있으면서 박진영 PD님한테 한 번도 혼난 적이 없었다”라며 “박진영 PD님의 기분을 좋게 하는 방법을 알고 있기도 하다”라고 밝혀 선미를 깜짝 놀라게 했다.
뱀뱀은 “아이스크림을 좋아하시니까 녹음하기 전에 아이스크림을 사다 드렸다. 그러면 녹음이 깔끔해진다. 그래서 (비결 습득 후) 4년 차부터는 안 혼났다”라며 혼나지 않는 비결을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선미는 “나는 한 글자 가지고 3일을 녹음했다”라고 털어놓으며 뱀뱀을 깜짝 놀라게 했다.
태국에서 금수저라는 이야기가 있다는 질문에는 “아버님이 일찍 돌아가셨는데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에는 잘 살았다. 그러나 사업을 하던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받을 돈을 받지 못해 빚이 되어 돌아왔다”라며 가족들과 힘든 생활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연습생 생활 후 데뷔하고 나서 빚을 다 갚고 이사도 했다”라며 “그래서 솔직히 금수저는 아니다. 제가 항상 재벌2세가 꿈인데 이미 이룰 수 없다”라고 덧붙이며 입담을 뽐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유튜브 채널 ‘모비딕’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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