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레스가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샌디에이고는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경기에서 8-4로 이겼다. 이 승리로 2패 뒤 첫 승 기록했다.
선발 제외된 김하성은 교체 출전없이 벤치를 지켰다. 2루수로 대신 출전한 루그네드 오도어는 3타수 무안타 1득점 1볼넷 기록했다.
샌디에이고 타선은 앞선 두 경기와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콜로라도 우완 호세 우레냐는 샌디에이고 타선의 상대가 될 수 없었다.
1회 잰더 보가츠의 투런 홈런이 터지며 먼저 앞서가기 시작했다. 3회에는 1사 1, 3루에서 맷 카펜터의 우익수 방면 2루타가 나오며 주자 두 명이 모두 홈으로 들어왔다.
상대 선발을 3회가 가기전 끌어내린 샌디에이고 타선은 이후에도 득점을 더했다. 5회에는 1사 1, 3루에서 루이스 캄푸사노가 희생플라이를 기록했고, 6회에는 선두타자 호세 아조카의 2루타에 이어 1사 3루에서 매니 마차도의 좌전 안타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8회에는 2사 2, 3루에서 후안 소토가 2타점 적시타를 기록했다.
선발 마이클 와카는 6이닝 6피안타 1피홈런 3볼넷 2탈삼진 4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4회까지 무실점하며 순항하던 그는 5회 1사 1루에서 엘리아스 디아즈에게 3루 파울라인 안쪽으로 빠지는 2루타를 허용하며 위기에 몰렸다. 이지키엘 토바를 2루 땅볼로 잡으며 실점과 아웃을 맞바꿨다.
6회에는 갑자기 무너졌다. 첫 타자 크리스 브라이언트를 볼넷으로 내보낸 이후 찰리 블랙몬에게 우중간 가르는 2루타, C.J 크론에게 좌측 담장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얻어맞으며 순식간에 3실점했다.
이어 라이언 맥만까지 우익수 방면 2루타로 내보냈지만, 후속 타자 세 명을 연달아 잡으며 가까스로 리드를 지켰다.
다음은 불펜의 몫이었다. 스티브 윌슨이 7회, 팀 힐이 8회를 막았다. 8회부터 몸을 풀었던 조시 헤이더는 8회말 추가 득점이 나오며 세이브 상황이 지워졌음에도 9회 마운드에 올라 경기를 끝냈다.
콜로라도 선발 호세 우레냐는 2 1/3이닝 5피안타 1피홈런 4볼넷 4실점 기록하며 조기 강판을 피하지 못했다. 구원 등판한 타이 블락이 3이닝을 던져주며 불펜 소모를 막았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