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30일, 2023 서울모빌리티쇼 프레스데이 현장에서 쏘나타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공개됐다. 정식 명칭은 ‘쏘나타 디 엣지’로 풀체인지에 가까운 디자인으로 행사시간 동안 기자들의 관심이 끊이지 않았다. 이 차는 이전 모델보다 스포티한 면모를 더욱 강조했다. 스포츠 세단이라 불러도 무방한 수준이다. 이 차는 2019년 3월 출시 이후 4년만에 선보인 야심작이자, 쏘나타라는 헤리티지의 운명을 결정짓는 최후의 모델이기도 하다. 과연 실제 모습은 어떨지 간단히 알아보자.
[글] 이안 에디터
이 차의 전면부는 헤드램프와 라디에이터 그릴, 에어 인테이크가 하나로 합쳐진 통합형 디자인이 적용됐다. 여기에 역동적이고 와이드한 이미지 강조를 위해 ‘끊김없이 연결된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수평형 램프)’가 차의 존재감을 나타낸다.
측면부는 낮고 완만하게 떨어지는 루프 실루엣을 가진 패스트백을 연상시키는 매끈한 루프라인이 돋보인다. 한편 후면 디자인은 고성능 스포츠카를 떠올리게 하는 날렵한 리어 스포일러 형태의 가니쉬가 눈에 띈다. 또한 리어램프의 디자인이 독특한데, H 형상의 수평형 램프인 ‘H 라이트’로 전면의 수평형 램프와 함께 미래지향적인 안정적 이미지를 강조했다.
한편 함께 공개된 N 라인은 기본 모델보다 더 스포티한 면모가 강조됐다. ▲전면부 범퍼가 더 커졌고 ▲19인치 전용 휠과 리어 스포일러, 듀얼 트윈 팁 머플러 등 스포티한 디테일이 곳곳에 포함됐다.
인테리어 역시 큰 변화가 이뤄졌다. 각종 첨단 사양은 물론이고 운전자의 드라이빙 경험을 기반으로 한 인테리어를 선보였다. 넓고 미래지향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통합돼,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최초로 탑재됐다. 이를 통해 운전자의 시인성과 고급감을 동시에 높였다. 한편 대시보드 우드 패턴 가니쉬가 포함되어, 실내 공간의 수평라인을 강조하며 넓은 공간감을 제공하기도 했다. 그밖에 아이오닉 시리즈처럼 전자식 칼럼형 변속기를 적용해, 콘솔 공간을 추가로 확보했다.
신형 쏘나타는 소비자들의 운전성향에 따라 다양한 파워트레인 선택지를 마련했다. ▶가솔린 2.5 터보 ▶가솔린 1.6 터보 ▶가솔린 2.0 ▶가솔린 2.0 하이브리드 ▶LPG 2.0 등 총 5개의 엔진 라인업이 있으며, N라인은 ▶기존 가솔린 2.5 터보 ▶가솔린 1.6 터보 ▶가솔린 2.0이 추가됐다. 즉, 상당한 변화를 꾀하면서도 소비자들의 선호도를 고려해 여러 선택지를 마련하는 모습은 여전히 현대차가 쏘나타에 진심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과연 기대했던 것처럼 준수한 실적으로 올리며 순항할 수 있을까?
“처음부터 이랬으면” 신형 쏘나타 드디어 디자인 완성
글 / 다키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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