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즈 플래닛’ 유승언이 서브보컬에 지원했다.
30일 방송된 Mnet ‘보이즈 플래닛’ 9화에서는 아티스트 배틀 미션이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 유승언은 ‘Say My name’ 팀이 됐고, 서브보컬에 지원했다.
시원한 가창력으로 메보상으로 주목받아온 유승언이 메인보컬이 아닌 서브보컬에 지원하자 멤버들 모두가 놀랐다.
이에 유승언은 “이번 곡에서는 (메인보컬이) 스킬적인 부분보다 안무적인 모습에서 잡아주고, (안무의) 느낌을 잘 살려야 한다 생각해서 저보다 (성)한빈이 형이 했으면 좋겠다”며 무대의 전체적인 퀄리티를 생각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당연히 욕심은 있었는데 포지션을 보면 저만 바뀌면 평화롭게 될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도전하지 않았다”며 팀원을 생각하는 성숙한 모습으로 눈길을 모았다.
서브보컬2를 맡게된 유승언은 서브보컬1을 맡은 석매튜가 파트 분배에 대해 다시 묻자 “매튜 형이 이 파트에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며 또 한 번 양보했고, 석매튜는 “너무 감사하다”라며 고마워했다.
석매튜는 인터뷰를 통해 “‘도전 한번 안 할래?’라고 (승언이에게) 물어볼까 생각했는데 저도 서브보컬1이 제일 하고 싶은 파트였다. (그래서 ) 굳이 하라고 하는 게 그랬다”며 “좀 무섭다. 승언이가 너무 잘해서”라고 고백했다.
하지만 이후 유승언과 석매튜는 각자의 파트에서 맞지 않는 음역대로 파트 소화에 어려움을 느꼈다. 이 모습을 지켜본 리더 성한빈은 고심에 빠졌고, 이때 김지웅이 지금 늦지 않는다면 파트 바꾸기를 해봤으면 좋겠다고 제안하며 성한빈에 힘을 보탰다. 유승언은 유려하게 해당 파트를 소화해 모두의 인정을 받았다.
그러자 석매튜는 “몰카 아니죠?”라고 재차 물을 정도로 파트 재분배에 대해 믿지 못했고, 성한빈은 “캐릭터가 있는 매튜가 서브보컬2를 하는게 더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석매튜는 “여기서 나는 서브보컬2를 하면 망한다”며 “승언이는 좋은 고음 애드리브를 한다. (그래서) 승언이는 어디든 잘 보일 수 있다. 저는 그런거를 못해서 서브보컬2에 가면 저는 그냥 없다. 아무것도 보여줄 수 없다. 저는 그냥 지나가는 사람”이라고 고민을 토로했다.
진주희 MK스포츠 온라인기자(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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