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예은 기자] 가수 커트 코베인이 세상을 떠난 지 벌써 30년이 지났지만, 그의 죽음에 대한 의혹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의 싱어송라이터이자 록 밴드 너바나의 프론트맨으로 X 세대의 음악계를 이끌었던 커트 코베인은 록 음악계의 대표주자로서 대중에게 폭발적인 사랑받았다.
하지만 그는 1994년 4월 5일 27세의 젊은 나이로 생을 마감해 연예계를 충격에 빠뜨렸다. 당시 그의 죽음은 극단적 선택으로 종결됐지만, 여전히 그가 극단적 선택이 아닌 타살로 인해 죽음을 맞이했다고 주장하는 이들의 목소리가 곳곳에서 들리고 있다.
29일(현지 시간) 외신 매체 더 선은 유명 베스트셀러 작가 이안 할페린이 커트 코베인의 타살을 입증할 만한 증거를 가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안 할페린은 커트 코베인이 집에서 죽은 것을 발견했을 때, 그의 몸에서 70배나 되는 치사량의 마약 헤로인을 복용했다는 증거를 발견했다며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안 할페린은 인터뷰를 통해 “제가 가지고 있는 증거에 의하면 커트 코베인은 살인 당한 게 분명해요”라며 “과학적으로 극단적 선택이 불가능해요”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당시 커트 코베인의 몸에는 적정 투여량 70배 정도가 되는 치명적인 헤로인이 투여됐습니다. 그렇게 많은 헤로인을 투여하고 1초를 견디는 것조차 불가능하다. 그가 엽총으로 직접 머리를 쏠 수 없었을 것”이라며 의구심을 드러냈다.
심지어 이안 할페린은 엽총에서 그 누구의 지문도 발견되지 않았다며 분명 그의 죽음에 다른 누군가가 연루되었을 것이라고 사건 재수사를 요청했다. 그의 주장에 따라 커트 코베인의 죽음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며 대중들의 관심을 받고 있지만 진실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 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 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예은 기자 yelight0928@naver.com / 사진= 유튜브 채널 ‘Nirvana’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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