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플랫폼 기업 리디가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대해 사과했다.
리디는 29일 자사 홈페이지에 개인정보 유출 관련 2차 사과문을 게재했다. 사과문에 따르면 이번 서비스 오류는 지난 28일 오후 5시38분부터 오후 6시24분까지 발생했다. 해당 시간에 접속한 일부 이용자에게 다른 임의 계정의 로그인 아이디, 이메일 주소, 결제 내역 등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로그인 아이디와 이메일 주소는 리디 서비스 중 △마이 리디 △장르홈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이용자의 이름은 △선물하기 페이지를 통해 유출됐다.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 호출 등 기술적 방법으로 확인 가능한 경우를 포함해 최대 5814건의 개인정보가 유출됐을 것으로 보인다.
사고 원인은 CDN 서버 캐시 설정 오류로 파악됐다. 리디 측은 전날 1차 사과문을 통해 “오후 6시19분 오류를 해결했고 오후 7시52분에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리디는 개인정보가 유출될 가능성이 있는 5814명의 이용자들에게 리디포인트 3만원을 지급하는 한편 로그인 아이디 변경을 원하는 이용자에게는 아이디를 직접 변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배기식 리디 대표는 “리디를 믿고 이용해주신 고객들에게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 경위를 철저히 조사하고 개인정보 보호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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