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할리우드 배우 케이티 홈즈가 훌쩍 큰 딸 수리 크루즈를 언급했다.
28일(현지 시간)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는 무대로 복귀한 케이티 홈즈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날 케이티 홈즈는 연기와 연출, 그리고 엄마의 삶에 대해 가감 없이 털어놓았다.
케이티 홈즈는 딸 수리 크루즈가 자신의 작품에 관심이 있냐는 질문을 받았다. 수리가 1998년 공개된 드라마 ‘도슨의 청춘일기’를 봤냐는 질문에 그는 “우리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에 함께 봤다. 수리가 10대인 나의 모습을 본다는 게 기분이 묘했다”라고 답했다. 이어 “그러나 수리에게 ‘엄마의 모든 작품을 봐야한다’고 강요하진 않는다. 이상하기도 하다”라며 수리가 자신의 작품을 보지 않았으면 하는 속내를 내비쳤다. 또한 그는 “내가 이 모든 것(연기)을 시작했을 때와 거의 같은 나이의 딸을 갖게 됐다. 이제 ‘실전’이다”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이 밖에도 케이티 홈즈는 연기보다 연출을 선호하냐는 질문에 “연출이 더 오래 걸린다. 모든 준비를 마치는 것은 1년 정도 걸린다. 반면 다른 사람의 작품에서 연기하는 것은 몇 달이 걸리고 그들의 책임이다. 하지만 다른 사람의 비전의 일부가 되고 배우는 것이 많다. 둘 다 좋아한다”라고 답했다.
한편, 수리 크루즈는 케이티 홈즈가 톰 크루즈와의 결혼 생활에서 얻은 자녀다. 톰 크루즈와 케이티 홈즈는 지난 2013년 이혼했다. 최근 여러 외신에서는 톰 크루즈가 수리 크루즈와 10년 가까이 왕래를 끊은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그들이 주장하는 이유는 톰 크루즈의 종교인 사이언톨로지 때문이다. 이혼 당시 “딸이 아빠를 따라 사이언톨로지 신도가 될까 두려운 마음에 결혼을 끝낸 것이냐”라고 묻는 질문에 케이티 홈즈는 “여러 사유 중 하나”라고 답한 바 있다.
아빠 역할을 안 하고 있는 톰 크루즈이지만 그럼에도 딸의 대학 등록금은 내줄 것으로 보인다. 이혼 서류에 따르면 톰 크루즈는 딸이 18살이 될 때까지 매년 40만 달러(한화 약 5억 원)의 양육비를 대기로 합의했다. 그뿐만 아니라 의료, 치과, 보험, 교육, 대학 및 기타 비용을 지불해야 했다. 한 측근은 “톰 크루즈가 수리에 대한 재정적 의무에 대해서는 성실히 이행해 왔다”고 밝혔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더 기버: 기억전달자’, 케이티 홈즈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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