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그룹 다이아로 많은 사랑을 받은 안솜이가 안타까운 근황을 전해왔다.
28일 채널 S ‘진격의 언니들’에는 어김없이 다양한 사연자들이 찾아왔다. 먼저 로드 FC 종합격투기 선수 박형근이 “파이터로서 남다른 승부욕 때문에 고민이다”라며 언니들을 만났다. 그는 7주에서 8주 정도 걸리는 경기 준비 기간 동안 “경기 상대에게 ‘이 사람이 내 부모의 원수다’라고 (생각하며) 몰입한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몰입에서 빠져나오기가 늘 힘들었고, 실제로 그는 경기 이후 감정 제어가 쉽지 않아 체육관에서 쓰러지기도 했다고. 이에 병원을 가보니 ‘공황장애’라는 판정을 받았다. 이에 박미선은 “우리들도 카메라가 있을 때와 없을 때가 다르다. ON이 있다면 OFF가 되는 법도 배워야 한다”며 다른 취미로 감정을 다스릴 수 있는 방법을 권유했다.
이어 아이돌 그룹 다이아 출신이자 인터넷 BJ로 변신한 안솜이도 등장했다. 그는 성인 방송이 많은 플랫폼에서 방송을 시작했고, 자극적인 기사들 탓에 비난의 목소리를 많이 들었다고 토로했다. 안솜이는 쇼핑몰 모델과 카페 직원, 뷰티 모델 등 많은 아르바이트를 전전했지만, 생활비 정도만 충당되는 벌이에 고수입을 얻을 수 있는 직업인 BJ에 도전한 거였다. 현재 그는 제주도에서 어렵게 사는 부모님을 지원하면서 빚까지 감당하고 있다는 근황을 전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안솜이는 겹치는 악재에 각종 정신과적 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그는 “플로리스트나 운동도 하고 싶었다”고 평범하게 장래 희망을 밝히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에 박미선은 “연예인 동생들이 이렇게 사는 거 너무 많이 봤다. 내가 울면 안 되는데…속상해”라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장영란과 김호영도 안타까움에 눈물을 흘리며 공감했다. 박미선은 안솜이를 위로하며 “댓글, 악플 보지 마. 그리고 부모님이 아셔야 한다”며 주변의 도움을 받길 강하게 권했다.
한편, ‘진격의 언니들’은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20분 채널 S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채널S ‘진격의 언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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