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은주 기자] 만화가 기안84가 직원들과 일본 여행을 떠났다.
26일 채널 ‘인생84’에는 ‘즐거운 일본 여행’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기안84는 회사 직원 2명과 운영 중인 채널 PD, 채널 영상 제작 담당 직원과 일본 오키나와로 단체 여행을 갔다.
기안84는 최근 이별한 직원도 데리고 왔다고 소개하면서 “어제 울었다고 하더라”라고 말해 이목을 끌었다.
그는 “물론 돈은 다 제가 냈다”라며 “이코노미로 왕복 표가 40만 원 중반대, 숙소는 4박 5일에 60만 원 정도”라고 설명했다.
숙소에 도착한 기안84 일행은 이별한 직원과 함께 달리기를 했다. 기안84는 “이별맨(이별한 직원)이 지금 굉장히 힘든 상탠데 여자친구를 잊으라고 전력으로 달리기를 했다”라고 말했다.
다음날 이들은 일본에서 제대로 된 끼니를 챙기기 위해 일본 가정식을 찾았지만 공교롭게도 문을 모두 닫아서 맥도날드를 갔다.
직원들은 맥도날드에서 햄버거로 끼니를 해결하고 밥이 먹고 싶었던 기안84는 편의점에서 도시락을 구매했다. 기안84는 편의점 앞에서 홀로 비를 맞으면서 식사했다.
다음 일정은 수족관이었다. 기안84 일행은 배를 채운 뒤 차에서 낮잠 시간을 가졌다. 기안84는 잠에 취해 “수족관 가실 거냐”라는 직원의 질문에 “수족관 가기 싫다. 귀찮다”라며 지친 기색을 드러냈다.
오키나와에서 가장 큰 수족관을 찾았다. 기안84는 “수족관이 커서 1시간 넘게 걸었다”라며 “오늘도 뛰려고 했는데 못 뛰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키나와에 있는 나하시로 향했다. 기안84 일행은 와규를 먹기로 했지만 식당에 도착해서 기안84는 한숨을 쉬었다.
그는 “여기 가격이 조금 즐겁네”라며 “스테이크는 3만 원에서 7만 원 사이로 가격과 맛은 한국과 비슷했다. 역시 일본 편의점 도시락은 못 이긴다. 이럴 줄 알았으면 도시락 또 먹을걸”이라고 착잡해했다.
또한 “마블링이 잘 되게 하기 위해서 소를 마사지하는 안마사가 있다”라며 알고 있던 지식을 꺼내놨지만 직원들의 반응이 없자 “제가 얘기하는데 아무도 반응이 없네요. 30대라서 그런지 아무도 제 얘기에 반응을 안 해준다”라고 시무룩해했다.
끝으로 기안84는 “다들 재밌게 놀다 갔으면 좋겠다. 그리고 한국 돌아가서도 일 잘해서 또 놀러 왔으면 좋겠다”라며 훈훈한 멘트로 영상을 마무리했다.
신은주 기자 sej@tvreport.co.kr / 사진=채널 ‘인생84’
댓글0